맨체스터 시티는 후반전에 터진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 득점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하였습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두 팀간의 대결에서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49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PSG에 리드를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맨체스터 시티는 스털링과 제주스가 득점에 성공하여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는 가장 기대되는 매치들 중 하나였으며 두 팀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미드필드 지역에 배치하며 깜짝 전술을 가져 나왔고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전에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리야드 마레즈가 찬 프리킥을 로드리고가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킴펨베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며 아쉽게 골로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마레즈의 공격 기회에서 마레즈의 오른발 슈팅은 나바스 골키퍼 손에 맞고 옆그물을 맞으며 PSG에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헤더로 득점을 노리는 로드리고
헤더로 득점을 노리는 로드리고

마레즈는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공격의 선봉장이었으며 박스 안에서 연결된 귄도안, 베르나르두의 패스 흐름을 받아 왼발 슈팅을 날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나며 팀에 리드를 안겨주진 못했습니다.

PSG는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 삼각 편대를 활용하여 기회를 만들고자 했지만 City는 그때마다 공격을 차단하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에 누누 멘데스는 에데르송에게 처음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지만 이를 선방해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우리시초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이 위협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실점 위기를 벗어난 후 다시 공격에 나섰고 스털링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진첸코의 슈팅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PSG 중앙 수비수인 마르퀴뇨스가 이를 막아내며 다시 한번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전반 33분에는 귄도안이 때린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있는 City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PSG에 공격을 퍼부었고 리야드 마레즈는 낮게 깔리는 슈팅을 통해서 골망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나바스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골대 불운에 아쉬워하는 일카이 귄도안
골대 불운에 아쉬워하는 일카이 귄도안

전반 종료 전에 PSG의 삼각편대는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어 역습에 나섰고 맨체스터 시티는 실점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감아차기슛은 허공으로 날아가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4분만에 음바페의 위협적인 공격력은 다시 발휘됐고 메시의 크로스를 받아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메시는 중원에서 공을 받은 후 안데르 에레라, 네이마르와 공을 주고 받은 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전했고 카일 워커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공은 박스 안에서 많은 공간을 갖고 있던 음바페에게 전달됐습니다. 그리고 오른발 슈팅은 에데르송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며 PSG가 앞서 나가게 됐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에게 있어서 큰 실점이었지만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의 응원과 함성을 받으며 City는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 순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 순간

그리고 63분에 맨체스터 시티는 동점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로드리고는 중원에서 공을 받은 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드는 카일 워커에게 로빙 패스를 전달했고 워커는 이를 바로 오른발로 크로스를 시도했습니다. 공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지나 라힘 스털링 앞으로 향했고, 스털링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대 안으로 밀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동점골 이후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역전골을 만들기 위한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77분에 기다렸던 득점이 제주스의 발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점골을 만들어 낸 라힘 스털링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점골을 만들어 낸 라힘 스털링

마레즈의 크로스는 박스에 있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전달됐고 이를 침착하게 제주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주스는 오른발 인사이드로 수비수와 골키퍼가 닿지 않는 곳으로 밀어넣으며 결국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PSG는 나머지 경기 시간에 동점골을 만들고자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이를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라인업

CITY: 에데르송, 워커, 디아스, 스톤즈, 진첸코(제주스 54’), 로드리고, 칸셀루, 귄도안(주장), 베르나르두, 스털링, 마레즈

벤치: 스테픈, 카슨, 아케,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팔머, 맥아티

PSG: 나바스, 하키미, 마르퀴뇨스, 킴펨베, 타바레스(에빔베 68’), 멘데스, 파레데스, 에레라(다닐루 59’), 게예 디 마리아 68’),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

벤치: 라모스, 베라티, 이카르디, 다그바, 바이날둠, 디알로, 케러, 프란치, 돈나룸마

 

윙 마법사

이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끊임없이 보여주었고 리야드 마레즈는 윙어 자리에서 마스터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PSG전에서 마레즈는 본인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시작부터 PSG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위협하였습니다.

동점골에 환호하는 라힘 스털링
동점골에 환호하는 라힘 스털링

경기의 의미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시티는 다음 달에 RB 라이프치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집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빡빡한 12월 일정 속에서 가질 독일 원정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9시즌 연속 토너먼트 진출

맨체스터 시티는 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5시즌 연속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감하게 됐으며 잉글랜드 구단 중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이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물론 PSG는 훌륭한 팀이고 훌륭한 선수가 있어요.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경기력은 1달 전에 파리에서 갔을 때와 비슷했어요. 오늘 우리는 전반전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어요.”

“우리는 경기를 잘했고 항상 그렇듯이 상대가 빠르게 달려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감지했어요. 많은 재능을 갖고 있고 우리의 골대로부터 그들을 수비하고자 노력했어요. 왜냐하면 상대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골을 넣은 후 5분을 제외하고 상대가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역습을 할 때 후벵이 수비를 정말로 잘했어요. 구단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전해요.”

“우리는 16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 진출하기 위해서 2월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다음 경기

맨체스터 시티는 일요일에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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