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스포르팅 CP와의 지난 16강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었고 이번 2차전에서 우위를 가지며 경기에 임했습니다. 자칫 자만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경기에 임한 City 선수들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으며 또 다른 승리를 노렸습니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골망을 가르며 팀에 리드를 안겨주는 듯했지만 아쉽게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결국 제주스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스포르팅은 1차전과 같은 결과를 내주지 않기 위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득점 기회까지 걸린 시간은 25분이었으며 첫 슈팅은 필 포든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포든은 20야드 밖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아단 골키퍼의 손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에데르송이 첫 선방을 한 시간은 이보다 더 걸렸으며 후반 57분에 브루누 타바타의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에데르송이 막아낸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었으며 경기 종료 15분을 남겨두고 스콧 카슨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스콧 카슨은 16년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파울리뉴의 슈팅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마지막에는 존 스톤즈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한 차례씩 보여줬으며 스털링도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8강 진출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에 앞서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차전 결과와는 상관없이 선수들이 집중해야만 하며 적절한 경기력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팀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City만의 공격 축구를 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69%의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르팅 CP에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았으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네이선 아케, 후벵 디아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주앙 칸셀루가 질병으로 빠진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추가 부상을 원치 안았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볼 순 없었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이번 경기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10대 선수들의 꿈
3명의 City 아카데미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CJ 에간-라일리는 우측 풀백으로 90분을 소화했으며 제임스 맥아티와 루크 음베테는 각각 후반 46분과 84분에 교체되어 경기에 나섰습니다.
칸셀루와 카일 워커의 공백을 메꾼 에간 라일리는 10년 넘게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원으로 넘어와 팀이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해주었으며 파울리뉴와 마테우스의 공격 상황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수비에 임했습니다.
맥아티는 제주스에게 백힐 패스를 전해주는 등 그의 번뜩이는 기술적 재능을 보여줬으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3명의 아카데미 선수들은 1군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인터뷰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좋았어요. 골이 취소가 된 이후에 적극적이지 않았고요. 우리는 움직임을 만들지 못했어요. 1차전 결과 이후에 이미 경기는 끝났기 때문에 쉽지 않았어요.”
“우리는 후반전에 마지막 4분과 같이 경기를 해야만 했어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5-0 이후에 쉬운 일이 아니에요.”
맨오브더매치: 가브리엘 제주스
지치지 않는 제주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양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후반전에 슈팅을 통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아단 골키퍼에 의해 막혔고 스포르팅의 역습 상황에서는 에간-라일리와 함께 이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기록
페르난지뉴는 이번 스포르팅 CP전에 나서며 2006년 9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첫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100번째 UCL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니 알베스, 호베르투 카를로스, 마르셀로에 이어 이 기록을 달성한 4번째 브라질 선수가 됐습니다.
한편, 스콧 카슨은 리버풀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이후 16년 338일만에 본인의 2번째 UCL 출전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대회 역사상 출전 사이 간격이 가장 긴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
경기 의미
맨체스터 시티는 5시즌 연속으로 8강전에 진출했으며 3월 11일 금요일에 스위스 UEFA 본부에서 대진 추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라인업
CITY: 에데르송(카슨 73’), 에간-라일리, 스톤즈, 라포르트(음베테 84’), 진첸코, 페르난지뉴(주장), 귄도안, 베르나르두(마레즈 46’), 제주스, 포든(맥아티 46’), 스털링
벤치: 슬리커, 그릴리쉬, 로드리고, 데 브라위너, 카이키, 델랍, 에도지
스포르팅: 아단, 곤칼로 이나시오, 코아테스(주장), 루이스 네투(페달 89’), 페드루 포로(에스가이오 78’), 우가르테, 브루누 타바타, 마테우스 레이스, 사라비아(에드워즈 58’), 파울리뉴(누누 산투스 78’), 슬리마니(히베이루 89’)
벤치: 파울루, 버지니아, 비나그레, 에수고, 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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