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인 무바마가 경기 초반 맨시티의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6분 뒤 벵자맹 파바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앙투안 세메뇨와 라이언 매카이두를 중심으로 맨시티가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했으나, 90분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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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맨시티는 1-3으로 패했고, 인터밀란이 아사히 슈퍼 드라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맨시티는 이제 서울로 이동해 다음 주 K리그 올스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 요약
홍콩 팬들의 뜨거운 환영과 며칠간 이어진 폭풍우 속에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맨시티 시대가 냉방 시설이 가동된 카이탁 스타디움의 닫힌 지붕 아래 막을 올렸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고, 전반 14분 앙투안 세메뇨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연결했다. 디바인 무바마가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장 반대편 관중석에서는 수많은 깃발이 휘날렸다.
세메뇨는 이 시점까지 맹활약을 펼쳤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호세프 마르티네스가 왼발을 뻗어 막아냈다.
인터밀란의 동점골은 갑작스럽게 나왔다. 반대편 풀백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패스를 받은 벵자맹 파바르가 페널티 지점 부근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타임에는 대대적인 선수 교체가 이뤄졌고,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다. 사비뉴가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인터밀란 수비진의 끈질긴 대응에 막혔다.
교체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기 흐름은 다소 끊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라이언 매카이두가 오른쪽 안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며 활로를 만들었다. 수비수를 정면에 둔 매카이두는 약 18야드 거리에서 먼 쪽 골대를 향해 공을 굴려 찼으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매카이두는 잠시 뒤 다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이번에는 공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승부를 가리기 위해 승부차기가 진행됐고, 양 팀이 네 차례씩 슈팅한 끝에 맨시티가 1-3으로 패했다. 라얀 아이트누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니코 곤살레스가 실축했고,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만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 스쿼드
맨시티 선발: 잔루이지 돈나룸마, 리코 루이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요슈코 그바르디올(46분 맥스 앨린), 스티븐 음푸니(46분 라얀 아이트누리), 마테오 코바치치(46분 니코 곤살레스), 티자니 레인더르스(46분 비토르 헤이스), 앙투안 세메뇨(68분 마하마두 상가레), 필 포든(주장)(68분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사비뉴(78분 케이든 브레이스웨이트), 디바인 무바마(46분 라이언 매카이두)
맨시티 교체: 마커스 베티넬리, 잭 윈트, 맥스 샤보, 제러미 몽가, 디바인 무카사, 플로이드 삼바, 제이든 헤스키, 매티 헨더슨홀, 자비에르 파커
인터밀란 선발: 호세프 마르티네스(61분 이반 프로베델), 벵자맹 파바르(68분 보비오), 카를루스 아우구스투(68분 마렐로), 얀 비세크(78분 마예), 페데리코 디마르코, 알렉산다르 스탄코비치(46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앙디 디우프(46분 루이스 엔히키), 헨리크 미키타리안(46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니콜로 바렐라(46분 루카 토팔로비치), 이드리수(46분 마테오 모스코니),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67분 라벨리)
인터밀란 교체: 라파엘레 디 젠나로, 파로나토, 페타르 수치치, 앙주요안 보니, 다비데 프라테시, 하칸 찰하놀루, 마테오 모스코니
관중: 4만 2826명
마레스카 감독 반응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는 선수들이 실전에서 뛰며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2주 뒤 첫 공식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다리와 몸 상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물론 언제나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있으며, 우리는 분명히 발전할 것이다.”
돋보인 선수
앙투안 세메뇨: 가나 국가대표 세메뇨는 이날 맨시티의 첫 공격에서 인터밀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이후에도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전 세메뇨는 공을 잡을 때마다 벵자맹 파바르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돌파하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진입했다.
선제골 역시 세메뇨의 활약에서 나왔다. 그는 골라인 근처까지 돌파한 뒤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디바인 무바마가 이를 밀어 넣었다. 몇 분 뒤에는 직접 득점할 기회도 잡았다.
후반전에는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 보여준 뛰어난 득점력을 고려하면 그에게도 익숙한 자리였을 것이다. 2025/26시즌 대부분의 선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세메뇨가 프리시즌도 훌륭하게 출발했다.
하늘색으로 물든 경기장
카이탁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 대부분은 맨시티 홈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착용하고 있었다.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은 팬들과 비교하면 맨시티 팬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요일 공개 훈련에 2만 2천 명이 넘는 팬들이 참석했고, 한 주 내내 팝업 스토어 밖으로 긴 줄이 이어졌다. 목요일에는 빅토리아 하버의 수상 경기장에도 1500명이 모였다. 홍콩에 거주하는 맨시티 팬들에게 특별한 한 주였다.
이는 맨체스터에서 지구 반대편에 떨어진 곳에서도 맨시티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화요일 홍콩을 떠나 서울로 이동해 두 경기를 더 치르며 2026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다. 먼저 8월 5일 수요일 K리그 올스타와 맞붙고, 8월 9일 일요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CITY+를 통해 생중계되며, 서울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팬들을 위한 티켓도 아직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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