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난타전 끝에 5-3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된 엔조 페르난데스의 맨시티 데뷔골과 라얀 셰르키의 득점으로 경기 시작 30분 만에 두 차례나 앞서갔지만, 브라이언 브로비가 번번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다.

이어 앙투안 세메뇨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초반 연속골을 기록하며 두 골 차 리드를 안겼으나, 브로비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선덜랜드의 추격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두고 엘링 홀란드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고, VAR 판독 끝에 득점이 그대로 인정되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달리며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전임자인 펩 과르디올라를 포함해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첫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역대 6번째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요약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험난한 승부가 될 것이라 내다봤고, 쉽게 꺾이지 않는 끈질긴 선덜랜드를 상대로 그 예측은 적중했다.

원정팀 선덜랜드는 닐손 앙굴로가 초반 결정적인 기회에서 빗맞은 슈팅을 날리는 등 빠르게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오히려 선덜랜드의 코너킥이 맨시티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반대편 진영으로 번개같이 역습에 나선 일리만 은디아예가 다얀 메탈리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경고를 유도했고, 수비 라인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하는 프리킥을 예상한 틈을 타 페르난데스가 사각지대에서 기습적인 니어포스트 슈팅을 꽂아 넣으며 로빈 루프스 골키퍼의 허를 찔렀다.

맨시티의 리드는 단 3분 만에 깨졌다. 엔조 르 페의 침투 패스가 맨시티 수비진을 갈라놓았고, 브로비가 몸을 날린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템포로 전개된 경기 속에서 양 팀 모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맞붙었다. 맨시티의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은디아예가 공격 진영에서 볼을 탈취했고, 세메뇨가 툭 찔러준 패스를 받은 셰르키가 침착하게 호흡을 가다듬은 뒤 수비가 밀집된 박스 안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토마 뫼니에의 크로스를 브로비가 밀어 넣었고, 길게 이어진 VAR 판독 끝에 그가 간발의 차로 온사이드였음이 확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또 한 번의 득점이 터졌다. 마크 게히가 먼 쪽 포스트에서 볼 경합을 이겨냈고, 흘러나온 볼을 세메뇨가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 득점이 더 나올 수도 있었다. 엘링 홀란드의 굴러간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브로비의 굴절된 슈팅은 돈나룸마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후반 시작 직후의 비교적 잠잠했던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고, 세메뇨가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낚아채 맨시티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2분 뒤 브로비가 앙굴로의 헤더를 문전 바로 앞에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선덜랜드는 다시 한 골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벵 디아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간발의 차로 빗나가는 헤더를 기록한 데 이어, 반대편 진영에서는 자신의 불안했던 볼 터치로 초래된 실점 위기를 눈부신 골라인 클리어링으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커뮤니티 실드 이후 첫 출전 기회를 잡은 제레미 도쿠가 교체 투입되었고, 맨시티의 다섯 번째 골은 좌측 진영에서 터져 나왔다. 그바르디올의 크로스를 홀란드가 미끄러져 들어가며 마무리했고, 오프사이드 판정이 번복되며 정당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함께 교체로 들어간 니코 오라일리의 슈팅은 루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여섯 번째 골로 이어지지 못했고, 경기 막판에는 댄 발라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더할 나위 없이 박진감 넘쳤던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출전 명단

시티: 돈나룸마, 누네스, 디아스 (C), 게히, 그바르디올, 앤더슨, 페르난데스, 은디아예, 셰르키 (오라일리 85’), 세메뇨 (도쿠 75’), 홀란드.

미사용 교체 명단 : 룰리, 코바치치, 아이트누리, 부아디, 알랑, 후사노프, 루이스.

선덜랜드: 루프스, 뫼니에 (흄 79’), 무키엘레, 발라드, 단소, 메탈리, 자카 (C), 사디키 (이시도르 68’), 르 페, 앙굴로 (포파나 60’), 브로비.

미사용 교체 명단: 엘보리, 오나인, 알데레테, 탈비, 아호카, 리그.

관중 수: 60,312

멈출 수 없는 기세!

거의 확실하다고 단언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엘링 홀란드는 아마 온사이드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결국에는 상대의 골문을 열어젖히고 만다는 점이다.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자신을 두 차례나 막아섰던 선덜랜드를 상대로 마침내 침묵을 깨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은 25개 팀을 상대로 전 구단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8번째 골을 직접 밀어 넣으며 득점을 올리기까지 81분이 걸렸지만, 곧바로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홀란드는 7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터뜨린 결승골의 VAR 판독 당시와 똑같이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자신이 오프사이드 라인 뒤에 제대로 서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리플레이 화면에서도 그바르디올 역시 여유 있게 온사이드였음이 확인되었다.

전반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던 그가 두 번째 기회마저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필연적이었으며, 이로써 그는 올 시즌 7경기 7골이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스타 맨

여름 이적 시장에 합류한 이후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페르난데스는 오늘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엘리엇 앤더슨과 새롭게 호흡을 맞춘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프리미어리그의 나머지 팀들도 슬슬 주목하기 시작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덜랜드는 마치 공성퇴처럼 거칠게 밀어붙이는 난적이었지만, 이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는 뜨거운 투지와 섬세한 기술로 중원을 완벽히 장악했다.
1 Position up
Manchester City Man City
5 5 0 0 13 5 8 15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2 Position down
Arsenal Arsenal
5 4 0 1 8 4 4 12 승리 승리 승리 승리 패배
3 Position up
Brighton and Hove Albion Brighton
5 3 1 1 16 5 11 10 승리 패배 무승부 승리 승리
최신 업데이트: 20 September 2026

감독 인터뷰

“솔직히 말해서 5-3보다는 1-0으로 이기는 쪽을 선호하지만,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선덜랜드가 얼마나 뛰어난 팀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상대는 매우 공격적이었고, 온 더 볼 상황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브로비가 바로 그 좋은 예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승리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번 시즌 치른 7번의 공식 경기는 모두 저마다 양상이 달랐습니다. 우리는 매 경기에서 배울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세메뇨 인터뷰

“결국 이긴다면 당연히 즐길 수 있지만, 패배했다면 전혀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치열한 혈투였습니다. 힘든 승부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선덜랜드는 매우 훌륭한 팀이며 경기 내내 여러 차례 우리를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우리는 팀으로서 똘똘 뭉쳐 버텨냈고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은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만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제 A매치 휴식기인 만큼 다들 재충전을 하고 각자의 대표팀 경기에 나설 것입니다. 휴식기가 끝나면 다시 돌아와 전력을 다해 달려보겠습니다.”

이번 승리가 지닌 의미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에서 2위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렸으며, 이번 시즌 개막 후 치른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한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

향후 일정

스쿼드의 대다수 선수들은 이제 평소보다 조금 더 긴 일정의 A매치 휴식기를 맞아 각자의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된다.

맨시티는 10월 11일 일요일 영국 시각 16시 30분에 앤필드 원정 경기를 치르며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음 홈경기는 그로부터 사흘 뒤인 10월 14일 수요일 영국 시각 20시에 펼쳐지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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