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데뷔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맨시티는 프리시즌 첫 경기로 홍콩에서 인터밀란과 맞붙는다. 경기는 한국 기준 20시 30분(영국 시간 12시 30분)에 시작하며, CITY+ 구독자는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mancity.com맨체스터 시티 공식 앱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CITY+ 구독하고 아시아 투어 경기 시청하기(지역에 따라 제한 있음)

올여름 FIFA 월드컵을 치른 일부 핵심 선수들이 여전히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맨시티의 선발 명단에는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선수 9명과 스티븐 음푸니, 디바인 무바마 등 두 명의 유망주가 포함됐다.

경기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아사히 슈퍼 드라이 트로피의 우승팀을 결정하기 위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맨시티 팀 스쿼드

선발: 잔루이지 돈나룸마, 리코 루이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요슈코 그바르디올, 스티븐 음푸니, 마테오 코바치치, 티자니 라인더르스, 앙투안 세메뇨, 필 포든(주장), 사비뉴, 디바인 무바마

교체: 마커스 베티넬리, 니코 곤살레스, 라얀 아이트누리, 비토르 헤이스,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제러미 몽가, 라이언 매카이두, 케이든 브레이스웨이트, 디바인 무카사, 맥스 앨린, 마하마두 상가레, 플로이드 삼바, 제이든 헤스키, 잭 윈트, 매티 헨더슨홀, 맥스 샤보, 자비에르 파커

전술

리코 루이스는 오른쪽 풀백으로, 스티븐 음푸니는 왼쪽 풀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사이에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중앙 수비를 맡을 전망이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중원을 지키고, 그 앞에서는 필 포든과 앙투안 세메뇨, 사비뉴가 자유롭게 위치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는 디바인 무바마가 선다.

음푸니와 무바마

두 유망주 모두 과거 맨시티 1군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이번 무대가 낯설지는 않다.

만 18세의 음푸니는 침착함과 강한 신체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지난 1월 엑서터 시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FA컵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맨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시즌 남은 기간 왓퍼드로 임대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만 21세의 무바마는 강한 힘과 영리한 움직임, 뛰어난 득점 감각을 갖춘 공격수다. 그는 맨시티에서 두 차례 출전했으며, 2025년 1월 솔퍼드 시티를 8-0으로 꺾은 경기에서 득점했다.

선수단 운영

이번 투어에 참가한 28명의 선수 전원이 출전할 수 있는 만큼 경기 내내 폭넓은 선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발 명단이 커뮤니티 실드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설 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90분 동안 마레스카 감독이 팀을 어떻게 운영하려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할 것이다.

선수들은 전날 밤 2만 2천명이 넘는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같은 경기장에서 훈련했다. 지난 수요일 홍콩에 도착한 뒤 계속해서 강도 높은 준비를 이어왔다. 이번 경기 이후 아시아에서 치를 경기는 두 차례뿐이다.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허비할 시간은 많지 않다.

새 원정 유니폼의 첫 실전 착용

맨시티는 목요일 홍콩의 상징적인 빅토리아 하버에 마련된 수상 경기장에서 필 포든과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라이언 매카이두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2026/27시즌 푸마(PUMA) 원정 유니폼을 특별하게 공개했다.

강렬한 검은색과 노란색을 바탕으로 수많은 일벌 문양을 더한 이번 유니폼은 맨체스터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가운데 하나인 맨체스터 벌에서 영감을 받았다.

2026/27시즌 원정 유니폼 구매하기

벌은 축구 유니폼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맨체스터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상징이다. 도시를 정의하는 근면함과 연대, 회복력을 의미한다. 2026/27시즌 원정 유니폼은 이러한 벌을 디자인의 중심에 배치했다. 원정석의 뜨거운 함성과 맨체스터 거리의 정체성을 동시에 담았다. 그리고 오늘 맨시티 선수들이 이 유니폼을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착용한다.

양 팀이 공유하는 역사

인터밀란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맨시티 팬들은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이었던 2023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그날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양 팀은 여전히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두 팀이 이곳 아시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이 쏟아지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번 주에는 두 구단 사이에 또 하나의 연결고리도 생겼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힐 만한 활약을 펼쳤던 존 스톤스가 맨시티에서 영광스러운 10년을 보낸 뒤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스톤스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탠 뒤 이번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은 올 시즌 내내 세리에A에서 펼칠 그의 활약을 주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