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브라이튼 1-4 CITY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은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일카이 귄도안과 필 포든의 멀티골로 전반전을 3-0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후반 종료 10분 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한 골을 실점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리야드 마레즈가 한 골을 추가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2경기에서 9승 2무 1패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경기 내용

맨체스터 시티는 주앙 칸셀루의 유효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으며 가브리엘 제주스의 역습 공격에서는 루이스 덩크가 골라인에서 공을 가까스로 걷어내는 장면이 만들어졌습니다.

공격을 이어나간 맨체스터 시티의 선제 득점은 전반 13분에 나왔습니다.

박스 안에서 필 포든이 날린 슈팅은 수비수에 맞고 공중으로 뜨게 되었고 이후 상황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오버헤드 패스가 귄도안에 전달되어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VAR은 득점 과정에서 생긴 가브리엘 제주스와 골키퍼의 접촉 상황을 파울로 보지 않았고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번 득점은 2021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귄도안의 13번째 득점이었으며 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16), 해리 케인(15)뿐입니다.

좋은 출발과 함께 경기를 지배한 맨체스터 시티는 선제 득점 이후에도 전반전에 득점을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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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진영에서 공격을 하던 브라이튼은 로드리고에게 공을 뺏겼고 이를 베르나르두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는 빠르게 드리블하여 브라이튼 진영으로 향했고 공을 가로챘고 중앙선 부근에서 더 많은 공간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 잭 그릴리쉬에게 공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빠른 주력과 함께 기회를 맞이한 그릴리쉬는 맞은편에 뛰어 들어오고 있는 포든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주었고 이를 포든이 마무리 지으며 빠른 역습 전개 상황을 득점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2번째 골이 나온 뒤 3분 뒤에 맨체스터 시티는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더욱 늘려나갔습니다.

박스 안에서 날린 잭 그릴리쉬의 슈팅이 골키퍼에 의해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를 재차 제주스가 왼발로 슈팅을 가져갔습니다. 공은 필 포든의 몸에 맞고 굴절이 되었고 골키퍼는 이를 막지 못하며 City의 3번째 득점이 되었습니다.

후반전 들어서 브라이튼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에데르송은 후반 초반에 여러 번의 선방을 보여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실점을 하지 않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종료 10분 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쉽게 무실점 경기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에녹 음웨푸가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올 때 에데르송의 슬라이딩이 그를 넘어뜨렸다고 봤고 페널티킥이 브라이튼에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이를 마무리 지으며 3-1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지 않았고 휘슬이 불리기 전 리야드 마레즈가 마무리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4-1로 끝나게 됐습니다.

WATCH: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 | 브라이튼 1-4 CITY

맨체스터 시티의 멀티 능력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방식은 볼 소유를 통해서 경기를 장악하며 지배해 나가는 것이며 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꾸준히 볼 수 있었던 경기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공격 전개 방식을 경기 때마다 유연하게 선보였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역습을 전개하며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이튼은 공격을 전개할 때 여러 명의 공격수들을 배치하였고 맨체스터 시티에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City의 움직임은 상대팀을 봉쇄할 수 있었고 빠른 공격 전개와 귄도안, 베르나르두의 미드필더들의 활약으로 다른 공격 전개를 하였습니다. 필 포든의 스피드와 치열한 공격 전개는 상대팀의 견고함을 무너뜨릴 수 있었습니다.

수비적인면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이튼은 후반전에 경기를 장악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이를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맨오브더매치: 베르나르두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의 경기력은 팀에 꾸준함을 더해주었고 이번 브라이튼전에서도 누구보다도 성실히 뛰어다니며 그의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빠른발, 날카로운 패스, 상대팀 진영으로의 침투 등을 통해서 브라이튼은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필 포든 또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최고의 선수 반열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어떤 선수들은 하나의 포지션에서 뛰어요. 하나의 포지션에서 축구를 하죠.”

“하나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포지션에서든 뛸 수 있다는 것이고 경기를 이해하고 있다는 거예요.”

“여러 포지션에 떨궈 놓은 필은 더욱 위험해요. 왜냐하면 어린 선수이거든요. 하지만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어요.”

“스트라이커, 가짜 9번, 좌우 윙어에서 뛸 수 있어요.”

“지난 몇 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가졌고 골키퍼 앞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했어요. 어린 선수거든요. 하지만 그가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에 정말로 기뻐요.”

포든의 경기 후 인터뷰

“경기 시작부터 우리는 점유율에서 아주 좋았다고 생각해요. 경기를 지배했죠.”

“때로는 3-0 상황에서 경기력이 떨어지기도 해요. 후반전에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잘 버텨냈고 승리했어요.”

라인업

브라이튼: 산체스, 쿠쿠렐라, 덩크, 무파이(음웨푸 58’), 트로사드, 그로스(맥알리스터 72’), 랄라나, 모더, 마치, 번 (람프티 58’), 벨트만

벤치: 스틸, 웹스터, 코놀리, 비수마, 더피, 리차즈

CITY: 에데르송, 워커, 디아스, 라포르트, 칸셀루, 로드리고, 귄도안(페르난지뉴 75’), 베르나르두, 그릴리쉬(데 브라위너 77’), 제주스(마레즈 86’), 포든

벤치: 스테픈, 스톤즈, 아케, 진첸코, 에도지, 팔머

경기 기록

케빈 데 브라위너의 교체 출전은 272번째 City 경기 출전이 되었으며 구단의 최다 경기 출전 50위 리스트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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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미

이번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유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번 주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르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예정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9경기에서 승점 20점을 가져왔으며 긍정적인 위치에 올라가 있습니다.

첼시는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7-0 승리를 거뒀고 현재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

주중에는 웨스트햄과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르며 런던으로 원정을 떠납니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28일 오전 3:45에 시작하며 Mancity.com과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경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카라바오컵 5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승을 하게 되면 9시즌 동안 7번의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2016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에서 0-1로 패한 뒤 맨체스터 시티는 이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패배하고 있습니다. 2시즌 전 4강 2차전에서 0-1로 패한 기록이며 4번의 승부차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경기 이후에는 주말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