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블랙스타드가 맨시티 위민,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에서 지금껏 펼친 활약을 재조명하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프리뷰를 이어간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이달 공동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축구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맨시티 위민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는 무려 13명이 올여름 여자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거나 현재 예비명단에 포함돼 팀 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지난주 클로이 켈리에 이어 이번에는 맨시티의 노르웨이산 윙어 블랙스타드를 소개한다.

맨시티 커리어

공식 데뷔: 2022년 2월 3일
29경기
10골

우승 경력

2021/22 컨티넨탈컵

과거 월드컵 출전 경험

블랙스타드는 2020년 10월 웨일스 원정에서 노르웨이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즉, 아직 여자 월드컵은 블랙스타드가 경험해본 적이 없는 대회다.

그러나 블랙스타드는 작년 UEFA 여자 유로 2022에 출전해 노르웨이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블랙스타드는 노르웨이의 A조 첫 경기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블랙스타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파상공세를 펼치며 이날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매리 스타디움에서 북아일랜드를 4-1로 대파했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북아일랜드전 승리 후 흔들리며 조별 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잉글랜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승수를 쌓지 못한 채 아쉽게 여자 유로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어 프로필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최고 재능 중 한 명인 블랙스타드는 작년 1월 맨시티 위민에 합류한 후 이렇다 할 적응기 없이 팀에 무난하게 녹아들었다.

블랙스타드는 맨시티 위민 이적 후 단 2개월 만에 2022 컨티넨탈컵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블랙스타드의 최대 장점은 볼을 몰고 직선적으로 달리는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다. 블랙스타드는 맨시티 위민에 합류한 후 지난 1년 반 동안 팀 내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스타드는 노르웨이에서 활약한 시절 세 팀을 거치며 꾸준하게 수준급 활약을 펼쳤고, 단 19세의 나이에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블랙스타드의 출중한 기량에 대해 익히 알고 있는 이들은 가끔씩 그녀가 여전히 어린 선수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블랙스타드는 가레스 테일러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위민에서 현재까지 컵대회를 포함해 29경기 10골을 기록 중이다. 이를 한 골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블랙스타드는 맨시티 위민에서 2.9경기당 한 골씩 기록 중인 셈이다.

게다가 블랙스타드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블랙스타드는 2022/23 시즌 초반 3경기 3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경험이 쌓이면 이와 같은 활약을 더 꾸준하게 펼칠 만한 선수로 선장할 수 있다.

블랙스타드의 지난 시즌 첫 골은 에버턴 원정에서 열린 위민스 슈퍼 리그 경기에서 터졌다. 이날 맨시티 위민은 2-1로 적진에서 에버턴을 제압했다. 이어 블랙스타드는 맨시티 위민에 선덜랜드과 격돌한 리그컵 경기에서 득점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고, 홈에서 브라이턴과 만난 그다음 경기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팀에 3-1 완승을 안겼다.

블랙스타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여자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노리며 스웨덴 구단 BK 하켄으로 임대 이적했다. 블랙스타드는 하켄에서 9경기 1골을 기록했다. 올여름 여자 월드컵을 마친 블랙스타드는 맨시티 위민으로 복귀가 예상된다.

노르웨이 경기 일정

뉴질랜드 - 노르웨이 | 7월 20일 오후 4시
스위스 - 노르웨이 | 7월 25일 오후 5시
노르웨이 - 필리핀 | 7월 30일 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