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테일러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위민은 현재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인 국가의 최종명단에 포함됐거나 예비명단에서 경쟁 중인 선수가 무려 13명에 달한다.
올여름 여자 월드컵은 내달 20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32팀 체제로 열린다.
맨시티 위민 선수 중 여자 월드컵에서 펼칠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주인공은 클로이 켈리다.
여자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켈리를 소개한다.
맨시티 위민 커리어
데뷔전: 2020년 9월 5일
71경기 출전
24골
31도움
우승 경력
맨시티:
2019/20 위민스 FA컵
2021/22 컨티넨탈컵
잉글랜드:
2022 UEFA 여자 유로
2023 위민스 피날리시마
2023 아놀드 클라크컵
월드컵 경험
켈리는 지난 2018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쉽게도 당시 필 네빌 감독이 이끈 잉글랜드 대표팀의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켈리는 이후 대표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켈리는 사리나 비그만 감독이 부임한 잉글랜드가 작년 여름 여자 유로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켈리는 여자 유로 본선에서 잉글랜드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했으며 독일과의 결승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으나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덕분에 잉글랜드는 독일을 2-1로 꺾고 홈에서 유럽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현재 켈리는 A매치 25경기에 출전했다.
선수 프로필
켈리는 아스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아스널에서 데뷔한 켈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에버튼으로 임대돼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측면 공격수 켈리는 에버턴에서 펼친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여자 축구의 떠오르는 신예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켈리는 2020년 맨시티 위민에 합류했다. 켈리는 맨시티 위민에서 기량이 만개하며 현재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켈리는 맨시티 위민으로 이적한 2020/21 시즌 34경기 16골을 기록했고, 2019/20 위민스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켈리는 이후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지만, 여전히 2020/21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켈리는 무려 11개월에 걸쳐 부상에서 회복한 후 2022 위민스 FA컵 4강에서 웨스트 햄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또한, 켈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작년 여름 여자 유로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 덕분에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은 1966 월드컵의 자국 남자 대표팀 이후 처음으로 FIFA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켈리는 지난 시즌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여자 월드컵 경기 일정
잉글랜드 VS 아이티 | 7월 22일(토) | 18:30(한국) | 랭파크(브리즈번)
잉글랜드 VS 덴마크 | 7월 28일(금) | 17:30(한국) |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시드니)
잉글랜드 VS 중국 | 8월 1일(화) | 20:00(한국) | 힌드마시 스타디움(애들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