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선두 아스날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티는 전반 30분이 조금 지난 시점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승점 3점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후 후반 내내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지켜냈다.
같은 날 아스날이 에버튼을 꺾으면서 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요약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점유율을 장악했지만 웨스트햄 골키퍼 마츠 헤르만센을 크게 위협하지는 못했다.
웨스트햄은 전원이 수비 진영 깊숙이 내려서며 시티의 공격을 차단했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역습을 노렸다.
경기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31분에야 균형이 깨졌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시티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그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4분도 지나지 않아 시티는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다.
재러드 보웬이 올린 평범한 코너킥을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아무런 방해 없이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크로스바 아래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시티는 후반15분 라얀 셰르키와 제레미 도쿠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셰르키는 곧바로 엘링 홀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홀란의 낮게 깔린 슈팅은 헤르만센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시티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8분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프리킥은 헤르만센이 손끝으로 쳐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43분 홀란도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정확히 맞히지 못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마크 게히가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 역시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마지막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 통계는 시티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 시티는 24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웨스트햄은 단 한 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것이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의 뛰어난 활약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유가 됐다.

이번 무승부로 시티는 남은 시즌 동안 아스날을 추격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다. 그러나 아직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며,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목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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