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일곱 시즌 중 다섯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 자리를 꿰찼다.

프리미어 리그는 어느덧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로 데뷔한 후 가장 오랜 기간 몸담은 리그가 됐다. 그는 2016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후 2016/17 시즌 첫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맨시티는 이를 시작으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매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무려 3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제 맨시티는 오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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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여름을 시작으로 맨시티에서 수많인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최단 기간 홈 경기 100승, 최소 250경기를 치른 감독 중 최다승(184승) 기록 등을 수립했다.

다음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지난 7년간 남긴 기록 일곱 가지다.

지난 일곱 시즌 합계 순위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 시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승점 625점을 획득했다. 이는 해당 기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점을 획득한 리버풀보다 승점 50점이 더 많은 기록이다.

이어 맨유가 489점, 토트넘과 첼시가 나란히 486점, 아스널이 478점으로 ‘빅6’를 형성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시즌당 평균 승점 89.3점을 획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17/18 시즌 2위 맨유를 무려 승점 19점 차로 따돌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 맨시티는 2018/19 시즌 총 승점 98점을 획득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2020/21 시즌에도 맨유에 승점 12점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종료된 올 시즌, 맨시티는 승점 89점으로 아스널을 5점 차로 제치고 3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올랐다.

최다승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266경기 중 197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는 승률 74%에 달하는 기록이며 최소 네 경기당 3승을 의미한다.

해당 기간 맨시티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팀은 리버풀이다. 그러나 이러한 리버풀조차 해당 기간 승수가 맨시티보다 51승이 더 적다.

맨시티는 2016/17 시즌 개막일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홈에서 100승을 거둔 유일한 프리미어 리그 팀이다. 이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해당 기간 원정 경기에서도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단 35패로 해당 기간 최소 패배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266경기에서 무려 659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경기당 평균 2.48골, 한 시즌당 94골에 해당하는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해당 기간 리버풀은 맨시티 다음으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맨시티의 득점보다 무려 86골이 적은 573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수비력도 프리미어 리그 최고였다. 맨시티는 2016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215골을 실점했다. 이는 해당 부문 2위 리버풀보다 35골이 적은 실점 기록이다.

즉, 맨시티의 골득실도 자연스럽게 타 팀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골득실은 무려 +444골.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119골, 맨유보다 294골이 높은 골득실을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

과르디올라 감독이 점유율을 최대한 올려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선호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지난 일곱 시즌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은 누군가를 놀라게 할 만한 사실이 아니다.

맨시티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기당 점유율 67%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총 266경기에서 패스 18만710회를 시도했다.

이를 90분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맨시티는 매 경기 패스 679개를 기록 중이다.

공격 지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슈팅 4638회를 기록했다. 이 중 유효슈팅은 1698회. 두 부문 모두 맨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맨시티는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터치 1만165회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터뜨린 득점 중 569골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기록한 슈팅으로 만들어졌으며 90골은 중거리슛으로 터졌다. 맨시티는 해당 기간 프리미어 리그에서 페널티 지역 안에서, 그리고 밖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무패 및 연승 기록

맨시티는 2021년 3월 FA컵에서 에버턴에 2-0으로 승리하며 17경기 연속 원정 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세웠다.

또한, 맨시티는 2021년 12월 왓포드에 3-1로 승리하며 1년간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 팀(31승)이 됐다.

맨시티는 지난 9월 첼시를 1-0으로 꺾었고,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221번째 승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지도자다.

과르디올라의 개인 기록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9년 4월 맨시티가 맨유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또다른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승리와 함께 맨시티 구단 역사상 부임 직후 올드 트라포드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한 유일한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작년 1월 맨시티가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단 기간(213경기) 승점 500점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4월 리버풀을 꺾으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단 기간(128경기) 홈 경기 1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맨시티가 애스턴 빌라를 3-1로 꺾은 지난 2월 경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치른 184번째 프리미어 리그 경기였다. 그는 맨시티가 이날 승리하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소 250경기를 지도한 감독 중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이달 초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하며 개인 통산 UEFA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단 기간(160경기) 100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