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막판 핀 아자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제레미 도쿠와 종료 직전 니코 곤살레스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다음 달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시티는 이번 시즌 아스날을 꺾고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시티의 결승 상대는 첼시와 리즈 유나이티드 경기 승자로 결정되며, 두 팀은 일요일 맞대결을 통해 5월 16일 토요일 (영국 기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과 맞붙을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경기요약
사우스햄튼은 이후 레오 시엔사가 제임스 트래포드를 침착하게 제치며 선제골을 넣은 듯 보였다. 사우스햄튼 팬들은 열광했지만, 또 한 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 위기 이후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여전히 시티가 쥐고 있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에 나선 마테오 코바치치는 특유의 속도와 우아한 움직임으로 여러 사우스햄튼 선수를 따돌리며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강력하고 저돌적인 드리블 이후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공격의 중심에 있던 오마르 마르무시는 라인더르스의 영리한 왼쪽 채널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의 근거리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시티가 경기를 지배했고, 선제골에 훨씬 가까운 팀이었다. 끊임없이 두드리며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압박을 이어갔다.
POTM: 니코 곤살레스
니코 곤살레스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지금 전까지는 그랬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뛰어난 활동량과 집요함, 그리고 중원에서의 핵심적인 역할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새롭게 보여준 것은 바로 엄청난 원더골 능력이었다. 경기 막판 터뜨린 환상적인 결승골은 끈질기게 버틴 사우스햄튼을 무너뜨렸고, 시티를 구단 역사상 최초의 FA컵 4회 연속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야말로 엄청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의 골은 어떤 경기에서든 승부를 결정지을 만한 가치가 있는 완벽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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