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메릭 라포르트는 후반 82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 기회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리버풀과 리그컵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가지게 되었습니다.
COVID-19 팬덴믹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인 8,000명의 입장을 허용했던 이번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이라는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으며 2,000명의 맨체스터 시티팬 앞에서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골을 넣는데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지만 경기의 밸런스를 고려했을때 결과에 대해서는 의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디팬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에 첫 골이 경기 종료 10분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에 맨체스터 시티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라힘 스털링과 필 포든은 모두 에릭 다이어와 토비 알더바이렐트 수비로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의 계속되는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두 번의 기회 외에도 마레즈의 슈팅과 스털링의 기회 모두 아쉽게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전반전에 득점에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하프타임 이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오반니 로 셀소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작 스테픈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고 맨체스터 시티는 더욱 더 공세를 강화하며 토트넘에게 어려움을 계속해서 안겨주었습니다.
그렇지만 페르난지뉴와 귄도안의 헤더는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마레즈의 슈팅마저도 요리스 골키퍼에 막히며 무승부 상황은 계속되었습니다.
후반 80분을 넘어가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보여준 인내심은 골이라는 결과로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라포르트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골을 만들어 냈고 드디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기쁨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4년 연속 우승을 만들어 낸 3명의 선수
다음 주 주중에 파리 생제르망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경기를 통해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PSG는 토트넘보다 더욱 더 강력하고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고 있으며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력과는 대조가 되기도 했습니다.
데 브라위너, 스털링, 그리고 마레즈가 매우 날카로웠으며 수많은 기회들을 만들어 냈었습니다.
특히 마레즈는 공격에서 가장 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3번의 중요한 기회들 속에서 강력한 슛을 날리기도 했었습니다.
데 브라위너는 중원에서 공을 전달하였고 우측면 깊은 지역에서 페르난지뉴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하기도 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7번인 라힘 스털링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그의 재능을 보여주었고 경기 초반에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전반전에 왼쪽 측면에서 포든과 마레즈에게 공을 전달해 주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었고 후반전에는 컷백 플레이로 귄도안에게도 좋은 패스를 전해주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대 앞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승리의 차이는 확실히 컸으며 리그컵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에 적합한 경기였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우리는 자격이 있었어요. 경기하기 위해 나섰고 훌륭한 수준, 재능과 함께 경기를 펼쳤어요. 선수들로 인해서 기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마음 속에 갖고 있어요.”
“페르난지뉴와 세르히오는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한 선수들이고 4년 연속 우승은 좋은 일이에요. 왜냐하면 우리는 아스널과 맨유를 원정에서 이겼고 스퍼스와의 경기에서도 이겼어요. 자격이 있어요. 우리의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밤이에요.”
맨오브더매치 – 리야드 마레즈
맨체스터 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좌측면 수비수인 레길론에게 많은 골칫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득점자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올라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경기 기록
맨체스터 시티에서 라포르트가 넣은 8번째 골이며 모두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벗어난 경기장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경기의 의미
맨체스터 시티는 4년 연속 리그컵 우승을 달성한 2번째 구단이 됐으며 첫 번째 구단은 리버풀이었습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년 연속 리그컵 우승을 달성한 첫 번째 감독이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페르난지뉴와 세르히오 아게로는 6회 우승을 거두며 리그컵 최다 우승 선수가 됐고 그 다음 기록은 이안 러시와 다비드 실바의 5회 우승입니다.
다음 경기
맨체스터 시티는 다음 주에 중요한 일전을 가지며 파리 생제르망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파리에서 치를 예정입니다. 경기 시작은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4:00입니다.
라인업
CIYT: 스테픈, 워커, 디아스, 라포르트, 칸셀루, 페르난지뉴(주장_로드리고 82’), 귄도안, 데 브라위너(베르나르두 88’), 마레즈, 포든, 스털링
교체: 에데르송, 아케, 제주스, 아게로, 진첸코, 토레스, 멘디
토트넘: 요리스(주장), 오리에, 알더바이렐트, 다이어, 레길론, 호이비에르, 윙크스, 로 셀소(시소코 67’), 루카스(베일 67’), 손흥민, 케인
교체: 하트, 산체스, 탕강가, 은돔벨레, 베르바인, 델레, 라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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