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아노 대표이사는 최근 2023 데이비스컵이 열린 맨체스터의 국립축구박물관에서 진행된 행사에 초대손님으로 참석했다.
앤디 머레이, 캠 노리, 댄 에반스 등 영국, 호주, 프랑스, 스위스 등을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지난 시즌 맨시티가 차지한 프리미어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가 배치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행사 도중 인터뷰에 응한 소리아노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은 10년을 들인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우리는 UEFA 슈퍼컵을 포함해 최근 우승 트로피 네 개를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축하해주며 ‘정말 멋진 시즌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이에 ‘한 시즌이 아니다. 10년간 들인 노력의 결과’라고 답한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맨시티의 구단 가치를 한층 올려놓은 성과였다. 그러나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질 수도 있었다는 게 냉혹한 현실이다.”
“우리는 불과 1년 전, 마드리드에서 90분까지 1-0으로 이기고 있던 4강 경기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우리는 1분 사이에 두 골을 헌납하며 탈락했다. 이보다 1년 전에는 결승에서 패했다.”
“그래서 우리의 트레블은 1년간 거둔 성과가 아니다. 우리는 10년에 걸쳐 이를 이뤘다. 무려 10년간 공을 들였고, 꾸준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트레블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맨시티는 지난 10년간 일관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이와 같은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지난 2020/21 시즌 첼시에 결승전에서 패한 뒤, 지난 2021/22 시즌에는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 2차전 합계 두 골 차 리드를 잡고도 후반 추가 시간 두 골을 헌납하며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소리아노 대표이사는 이와 같은 경험이 맨시티가 끝내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작년 마드리드 원정 패배는 우리가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순간 중 하나였다. 마치 24시간 동안 드라마에 출연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때도 나는 사람들에게 24시간 동안 힘들었으니 이제는 일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렇게 결국 챔피언이 됐다.”
“사람들은 우리의 올 시즌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우리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기준을 높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오히려 정반대다.”
“우리는 맨시티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예전부터 믿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2연속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릴 것이다. 어차피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대한 압박감은 매 시즌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