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만 23세의 앤더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24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고, 곧바로 시티 그라운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인 앤더슨은 거친 태클과 창의적인 패스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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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최근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결장했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굳힌 뒤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클럽 통산 174경기와 A매치 7경기를 소화한 앤더슨은 나이를 뛰어넘는 풍부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계약을 마친 뒤 앤더슨은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 최고의 클럽 가운데 하나다. 선수단도 모든 포지션에서 정말 강한 팀이다. 맨시티가 나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반드시 이적을 성사시키고 싶었다.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의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해보고 싶어 한다. 맨시티는 내게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또 앤더슨은 “밖에서 지켜봤을 때 맨시티는 선수들을 훌륭하게 대우하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는 구단이었다. 지난 10~15년 동안 이뤄낸 성공과 축구를 하는 방식은 정말 놀라웠다. 그 일원이 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다. 휴식을 마치고 맨체스터에 돌아오면 하루라도 빨리 팀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이곳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는 클럽이다. 모든 선수에게 설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고, 맨시티가 보내준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축구 디렉터 우고 비아나도 “엘리엇은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이라며 “그는 뛰어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 그리고 탁월한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다.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성장세는 최고가 되겠다는 그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아직 23세인 만큼 앞으로도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며, 우리는 그가 완성형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의 성장을 위한 최고의 환경이며, 그 역시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뉴페이스의 영입을 반겼다.

이어 비아나는 “새 시즌을 앞두고 엘리엇이 팀에 합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팬들 역시 그가 보여줄 활약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지치지 않는 엔진

앤더슨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그의 엄청난 활동량이다. 2025/26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11km를 달린 앤더슨은 리그에서 단 한 명의 선수만이 더 많은 거리를 기록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그는 언제나 팀을 위해 가장 많은 거리를 뛰는 선수였다.

태클 성공 횟수도 104회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4위에 오르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지난 12개월 동안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과 국가대표 경기까지 소화하면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 점 역시 그의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준다. 2025년 9월에야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음에도, 올여름 월드컵 명단에 사실상 확정적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공수 양면에서 보여준 영향력 덕분이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활동량과 태클 능력 뒤에는 뛰어난 패스 감각과 순간적인 스피드, 정확한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자질이다. 2025/26시즌 그는 총 3,300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성공한 패스도 2,080회로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대 이전부터 맨시티가 추구해온 침착한 점유 중심 축구와도 잘 어울리는 능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현재 맨시티 미드필더진은 이러한 스타일에 충분히 적합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물론 그는 공격 지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줄 아는 선수다. 결정적인 순간 골이나 도움으로 팀에 기여하는 능력도 갖췄다.

맨시티 팬들은 지난 3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그가 터뜨린 환상적인 감아차기 동점골을 기억할 것이다. 그 골로 원정팀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그 시즌 그는 리그에서 총 8개의 득점에 직접 관여하며 뛰어난 공격 생산성을 보여줬다. 이는 두 시즌 동안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유를 잘 보여주는 기록이었다.

당시 21세였던 2024년, 어린 시절부터 몸담았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했다. 당시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그의 이적을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한층 높아진 평가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 특히 잉글랜드와 함께한 뛰어난 월드컵 활약은 그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준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대회 내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제 앤더슨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즌별 기록

뉴캐슬 유나이티드

2020/21: 2경기

브리스톨 로버스(임대)

2021/22: 21경기 7골

뉴캐슬 유나이티드

2022/23: 27경기

2023/24: 26경기

노팅엄 포레스트

2024/25: 42경기 2골

2025/26: 50경기 4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