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전후반 시작 직후 각각 골을 터뜨렸고,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까지 더해지면서 카디프 프린시펄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엔조 마레스카의 팀은 패배를 기록했다.
이제 시티의 초점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으로 향한다. 시티는 다음 주 일요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AFC 본머스를 상대로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요약
시티에게 있어 최악의 출발이었다.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침투시켰고, 칼라피오리는 가까운 거리에서 같은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뚫어냈다.
23초 만에 나온 실점에도 블루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팀은 초반부터 아스날에 맞서며 대등하게 공격을 주고받았고,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엘리엇 앤더슨이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는 엘링 홀란드가 간발의 차이로 맞히지 못했고, 필 포든이 시도한 감각적인 중거리 감아차기는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30분을 앞두고 아스날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토스 촐리스가 이를 카이 하베르츠의 앞으로 연결했다. 하베르츠는 골문에서 불과 5.5m 떨어진 위치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몇 분 뒤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에게 만회골 기회가 찾아왔지만, 좋은 위치에서 시도한 슈팅은 높게 뜨고 말았다.
하프타임이 가까워지면서 마레스카의 팀은 경기 흐름을 되찾기 위해 두 차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홀란드의 가까운 거리 강슛은 라야의 선방에 막혔고, 전력으로 박스 안으로 돌진한 도쿠의 슈팅은 벤 화이트를 맞고 굴절돼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화이트가 선제골의 주인공 칼라피오리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칼라피오리의 강력한 슈팅은 돈나룸마의 골대 위로 날아갔고, 아르테타의 팀이 리드를 더 벌리려는 상황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골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추가골을 터뜨렸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침착하게 돈나룸마를 제치고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잇따라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마레스카는 월드컵 이후 휴식과 회복 기간을 막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돈나룸마는 부카요 사카가 공을 가로채 골키퍼를 제친 뒤 아스의 리드를 더 벌리려는 상황에서 직접 골문을 뛰쳐나와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막았다. 반대편에서는 코바치치가 23m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가 몸을 날려 공을 밀어내며 위험을 차단했다.
후반 막판에도 라야가 다시 한번 시티의 추격을 막아냈다. 교체 투입된 라얀 셰르키가 수비 사이를 가르며 돌파한 뒤 앙투앙 세메뇨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세메뇨의 슈팅은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시티는 2026 커뮤니티 실드에서 0-3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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