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메리카 대륙의 최강자를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2024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캐나다를 상대한 코파 아메리카 2024 A조 1차전 경기에서 후반전 알바레스의 선제골에 이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와 맨시티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 트로피를 경기장 안에 전시해놓는 역할을 맡았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관중 7만56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알바레스는 이날 자신의 32번째 A매치에 출전해 주장 리오넬 메시,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애스턴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팀 전력을 구축했다.

양 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알바레스가 득점하며 무게가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었다. 알바레스는 이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무려 18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맥알리스터가 페널티 지역을 침투해 볼을 받아 시도한 슈팅이 캐나다 골키퍼 막시메 크레포에게 걸렸지만, 알바레스가 달려들어 이를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안겼다.

이로써 알바레스는 자신의 여덟 번째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76분 마르티네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6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흥미로운 점은 알바레스 또한 개인 통산 성인 무대에서 1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알바레스는 지난 2018/19 시즌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플레이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리버플레이트에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2018년), 코파 아메리카, 수페르코파 아르헨티나, 레코파 수다메리카나(이상 2019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2021년)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플레이트를 떠난 알바레스는 맨시티에서 지난 2022/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연이어 차지한 데 이어 2023/24 시즌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들어올린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피날리시마,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포함하면, 그의 개인 통산 우승 횟수는 15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