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전설 야야 투레가 최근 발표된 15인 프리미어 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 후보로 지목됐다.

현역 시절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25인에 포함됐다. 팬 투표로 선정될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 등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올해 선정된 25인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세 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헌액자는 팬 투표 외에도 프리미어 리그 어워즈 심사위원단과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 감독 등의 투표로 결정된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투레는 2010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후 8년간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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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는 맨시티에서 개인 통산 316경기 82골을 기록했다.

특히 투레가 넣은 골 중 상당수는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득점이었다. 그는 2011 FA컵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 결승전에서는 스토크를 상대로 결승골을 연이어 기록하며 맨시티가 35년 만의 무관에 종지부를 찍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투레는 이후 맨시티의 2012년, 2014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2012년 프리미어 리그 37라운드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맨시티에 2-0 승리를 안겼다. 이후 투레는 2014년 한 해 동안 24골을 터뜨렸다.

또한, 투레는 맨시티가 2014년 리그컵 결승전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투레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 3회를 비롯해 리그컵 우승 3회, FA컵과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투레 외에도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한 앤드류 콜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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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공격수 콜은 2005/06 시즌 맨시티에서 23경기 10골을 기록했다.

2023년 프리미어 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후보는 애쉴리 콜, 게리 네빌, 앤드류 콜, 저메인 데포, 레스 퍼디난드, 마이클 오언, 마이클 캐릭,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 페트르 체흐, 로비 파울러, 솔 캠벨, 토니 아담스, 존 테리, 야야 투레.

팬들은 다음 링크를 방문해 세 명의 선수를 선정해 투표할 수 있다:  www.premierleague.com/hall-of-fame/nominees 

투표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4월 11일 새벽 2시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5월 3일 발표된다.

맨시티는 작년 프리미어 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후보로 뱅상 콤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배출했다.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한 프랭크 램파드는 지난 202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