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칼둔 알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이 이를 바탕으로 모기업 시티풋볼그룹의 경영 방식과 투자 철학을 소개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주된 수익 창출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다. 이는 바로 상업 활동, 중계권료, 매치데이 수익이다. 

맨시티의 지난해 수익은 7억128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조 2515억 원). 이는 이보다 앞선 12개월간 맨시티가 기록한 수익보다 9980만 파운드(약 1752억 원)가 더 높은 금액이다. 맨시티의 지난해 순익 8040만 파운드(약 1411억 원)로 앞선 12개월의 4170만 파운드를 상회했다.

알무바라크 회장은 이달 초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기록한 수익은 시설과 선수들을 위한 투자로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재정적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수년에 걸친 끝에 이제 확고한 기틀이 마련됐다. 우리는 재정적, 경재적인 머신을 만들었다. 이를 잘 관리하면 철저히 활용한다면, 수입과 순익 상승은 이어질 수 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 운영을 맡은 후 모든 수익은 구단의 성장과 선수 육성에 재투자됐다.  우리는 항상 투자하고 있으며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구단을 지원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구단을 인수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성장, 또 성장하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시설 개선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노스 스탠드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티풋볼그룹은 맨체스터에 위치한 실내 공연장 코옵 아레나에도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

“맨체스터에 투자하는 건 우리가 세운 전략의 일부다. 맨체스터 전반의 생태계에 투자하며 에티하드 스타디움 주변 지역을 계속 개발하고 싶다. 시티풋볼아카데미, 맨체스터 라이프에 이어 코옵, 그리고 에티하드 스타디움 확장까지 우리는 계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해주는 일을 한다. 우리는 지역 사회를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익을 내고 있다. 매우 성공적인 사업과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좋은 파트너를 찾았고, 코옵 아레나는 유럽 최고의 실내 시설이다.” 

“우리는 맨체스터에서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맨체스터, 잉글랜드, 유럽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