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위민은 5일(현지시각) 아스널에서 지난 일곱 시즌간 활약한 미데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미데마는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 리그(WSL)와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의 역대 최다 득점자다. 미데마는 개인 통산 WSL에서 80골, A매치 95골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 위민은 미데마에게 등번호 6번을 배정했다. 미데마는 기존 맨시티 위민의 질 루드, 커스틴 카스파리와 다음 시즌부터 ‘네덜란드 커넥션’을 구축할 전망이다.
미데마는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는 구단이 나와 똑같은 야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구단이 리그 우승,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뛰고 싶다고 항상 말해왔다. 맨시티에는 그런 선수들이 있다. 지난 2년간 내가 원하는 만큼 많이 뛰지 못했다. 그러나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맨시티에서 내 최고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
“지금 내게 가장 적합한 팀이 맨시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적을 하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매일매일 팀 훈련에서 도전하고 싶다.”
미데마는 이달 이탈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2025 예선을 치르는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후 이달 말 맨시티 위민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레코드 브레이커
WSL 역대 최다 득점자. 한 시즌 최다 득점자. 최단 기간 개인 통산 50골 득점. 처음으로 WSL의 모든 팀을 상대로 최소 한 골씩 기록한 선수. 이는 모두 미데마가 보유한 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미데마는 WSL 역사상 최초로 득점 관여(골+도움) 100회를 기록한 선수다. 미데마는 단 83경기 만에 70골 30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각에서는 미데마를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한다. 그러나 사실 미데마는 공격진 어느 위치에 배치되더라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경력:
바이에른 뮌헨(2014~17)
2014/15, 2015/16 분데스리가 우승
아스널(2017~24)
2018/19 WSL 우승
2017/19, 2022/23, 2023/24 WSL컵 우승
네덜란드(2013~현재)
2017 UEFA 여자 챔피언십 우승
개인상
FA WSL 골든부트: 2018/19, 2019/20
FIFA 여자 월드컵 올스타: 2019
PFA 올해의 여자 선수: 2018-19
FWA 올해의 여자 축구 선수: 2019-20
FIFA FIFPro 여자 월드11: 2020, 2021
BBC 올해의 여자 선수: 2021
PFA 올해의 팀: 2018-19, 2019-20, 20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