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맨체스터 시티 위민(이하 맨시티 위민)이 영입한 네덜란드 스타 질 로르트(26)가 새로운 팀에서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로르트는 이미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 독일 여자 축구의 강호 볼프스부르크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맨시티 위민은 6일(한국시각) 미드필더 로르트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했다.

이미 로르트는 과거 잉글랜드에서 뛴 경험이 있다. 로르트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로르트는 아스널, 볼프스부르크 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활약함 경험이 있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로르트는 맨시티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금이 새 도전에 나설 적기라는 게 로르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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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테일러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위민은 로르트가 합류하며 다음 시즌 더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로르트는 맨시티 이적이 확정된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나이가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제는 어린 선수도 아니다. 흔히 지금이 내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이 맨시티에 합류할 적기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로르트는 “맨시티로 오게 돼 정말 기대된다”며, “내게는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늘 잉글랜드 여자 리그는 흥미로운 무대라고 생각했다. 특히 지난 2년간 리그가 크게 성장했다. 잉글랜드로 다시 오게 된 건 꿈 같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로르트는 “다시 돌아온 잉글랜드 여자 축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기대된다. 내가 있었을 때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르트는 지난 2년간 볼프스부르크에서 첫 시즌 독일 챔피언이 됐고,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단 승점 2점 차로 로르트의 친정팀 바이에른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이 외에도 로르트는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와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올랐으나 강호 바르셀로나에 2-4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로르트는 이와는 별개로 독일에서 성장을 거듭했다며 맨시티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로르트는 “독일에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독일은 여기와 많이 다르다. 그래서 팀을 옮긴다는 건 불편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여러 팀을 경험하며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르트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 다른 성향의 멘탈리티를 경험하며 이제는 내가 맨시티에 줄 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내게는 경험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쌓는 건 늘 내게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