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첼시를 거친 베테랑이다. 코바치치는 최근 맨시티 구단 공공식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일하게 된 올 시즌에 대해 얘기했다.
무엇보다 코바치치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다. 그는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스페인을 거쳤다. 코바치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려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코바치치는 자신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지만, 올 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바치치는 “맨시티 선수로 뛰는 건 대단하면서도 어렵다. 새로운 걸 많이 배우고 있다. 그러나 배움을 얻는 데 늦은 시기란 없다. 나는 늘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거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울 수 있고, 그가 해주는 말을 들을 수 있어 좋다. 몇 년 전 내가 더 어렸을 때 그를 만났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그를 만나서 새로운 걸 배우는 건 환상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와 함께하는 걸 즐기기 시작했다. 처음 며칠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게 ‘거기로 가지 마, 여기로 가’라며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나는 원래 운동장에서 많이 뛰는 선수다. 여기로 갔다가 저기로 갔다가 하는 게 나의 스타일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차분해야 해, 지나치게 많이 뛰지 마’라고 얘기했다.”
“처음에는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조금은 놀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좋았다. 맨시티는 첫날부터 훌륭했다. 사람들도 멋지고, 맨체스터도 좋은 도시다.”
“맨체스터는 런던보다 비가 더 많이 온다. 그러나 나는 이곳에 사는 게 즐겁다. 정말 편하다.”
“맨시티 같은 빅클럽으로 올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역대 최고로 가장 위대한 감독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 기회를 잡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