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가 두 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FA컵에서 사상 최초의 6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을 상대한 2023/24 잉글랜드 FA컵 4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베르나르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베르나르두는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30분경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이날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두 골 차 승리를 거뒀고, 153년 전통을 자랑하는 FA컵 역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으로 4강에 오른 팀이 됐다.

이로써 맨시티는 12월 초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0-1로 패한 후 22경기 연속 무패행진(19승 3무)을 달렸다.

경기 내용 재구성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했던 존 스톤스, 케빈 더브라위너,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스톤스, 알바레스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고, 경미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더브라위너는 명단 제외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충돌했다. 뉴캐슬은 최근 여섯 경기에서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지만, 맨시티 원정에서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는 축구를 시도했다.

JUMPING FOR JOY: Bernardo celebrates after netting City's opener.
JUMPING FOR JOY: Bernardo celebrates after netting City's opener.

그러나 맨시티는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슬라이드 태클을 시도한 조 윌록의 발에 맞고 붕 뜨며 그대로 골문으로 넘어들어갔다.

맨시티는 선제골을 터뜨린 후에도 줄곧 뉴캐슬을 밀어붙였다.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가 엘링 홀란드를 향해 감각적으로 띄워준 패스를 마르틴 두브라프카가 차단했다.

결국, 맨시티는 베르나르두가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리드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이번에도 굴절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베르나르두는 30분 페널티 지역 바깥쪽 아크 정면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상대 수비수 스벤 보트만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SMILES BETTER: Bernardo and Jeremy Doku celebrate the City maestro's second goal.
SMILES BETTER: Bernardo and Jeremy Doku celebrate the City maestro's second goal.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필 포든의 활약도 눈이 띄었다. 그는 38분 공격 진영에서 재치 있는 백힐로 볼을 툭 쳐서 빈 공간을 공략하며 상대 수비수 두 명을 한꺼번에 따돌리는 장면을 연출했고, 이어 시도한 슈팅은 아쉽게도 골대를 살짝 넘겼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마누엘 아칸지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시도한 슈팅,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노린 득점이 두브라브카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DRIVING FORCE: Erling Haaland takes the fight to Newcastle.
DRIVING FORCE: Erling Haaland takes the fight to Newcastle.

출전 명단

맨시티: 오르테가, 워커(C), 아칸지, 디아스, 그바르디올, 로드리, 코바치치, 베르나르두, 포든, 도쿠(76’ 보브), 홀란드(87’ 알바레스)

대기: 카슨, 스톤스, 아케, 그릴리시, 고메스, 누네스, 루이스

뉴캐슬: 두브라브카, 보트만(83’ 크라프트), 셰어, 라셀스(C), 번(62’ 앤더슨), 기마랑이스, 윌록(62’ 홀), 롱스태프(62’ 마일리), 이삭, 고든(62’ 알미론)

대기: 카리우스, 더밋, 리치, 타겟

THE BOSS: Pep reacts after City's second goal.
THE BOSS: Pep reacts after City's second goal.

6년 연속 FA컵 4강행

맨시티는 이날 뉴캐슬을 꺾으며 또다시 역사를 새로 썼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지난 5년 연속으로 FA컵 4강에 올랐다. 이어 맨시티는 뉴캐슬전 승리와 함께 6년 연속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FA컵 역사상 6년 연속으로 4강에 오른 팀은 맨시티가 처음이다. 

WING WIZARD: Jeremy Doku turns on the after burners.
WING WIZARD: Jeremy Doku turns on the after burners.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FA컵 4강에서 첼시와 만난다. 이 외에는 코번트리 시티가 FA컵 4강에 올랐다. 코번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TAKE THAT: Phil Foden tries his luck from outside the box.
TAKE THAT: Phil Foden tries his luck from outside the box.

펩 과르디올라 리액션

“결승에 올라가면 이기기 위해 경기하지만, 우승을 하려면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에서도 계속 이겨야 한다. 우리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4년 연속으로 승리한 적도 있었다. 이제는 FA컵 4강에 6년 연속으로 진출했다. 오늘처럼 뛰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을 축하해주고 싶다. 누구도 못 한 일을 우리가 했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내달 1일 새벽 12시 30분 아스널을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아스널은 현재 맨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앞선 채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News about Man City v Newcastle

[하이라이트] 맨시티 2-0 뉴캐슬(FA컵 8강, 23/24)

맨체스터 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멀티골에 힘입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하며 6년 연속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Watch more

걱정 쌓인 펩 "이달 A매치 기간, 부상자 없는 게 소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A매치 기간 중 각국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