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A매치 기간 중 각국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맨시티는 1군 선수단 상당수가 이달 A매치 기간에 각국 대표로 선발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A매치 기간 직후 아스널전 등 빅매치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이처럼 중대한 시점에 선수들이 팀을 떠나 빠듯한 경기 일정과 장거리 이동이 요구되는 대표팀에 차출되는 점이 반가울 리는 없다.

최근 맨시티는 뉴캐슬에 FA컵 8강에서 2-0으로 승리했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강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확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리버풀, 아스널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자신은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 선수들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표팀 경기를 안 볼 것이다. 휴식을 취할 것이다. 선수들이 다음주 복귀하면 누가 살아남았는지, 누가 그러지 못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두가 무사히 복귀하는 게 나의 소원”이라며, “시즌 중 가장 바쁜 타이밍에 부상이 발생하면 어려워진다. 그러나 일정은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가 전무후무했던 2년 연속 트레블에 도전할 기회가 열린 셈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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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한번에 하나씩 생각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아스널전이 다음 경기다. 지금 미래에 대한 생각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표팀 차출이 선수들에게 체력 부담과는 별개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강도 높은 시기가 이어졌다. 환경이 잠시 변하는 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은 대표팀과 함께 경기를 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구단 스태프는 가족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아스널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은 3일뿐이다. 그때는 바로 달려야 한다. 일단 나는 카탈루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휴가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경기력을 회복한 공격수 엘링 홀란드 등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보고 싶은 엘링(홀란드)의 모습이 돌아왔다. 한때 우리는 그가 뒷공간으로 뛰는 움직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레미(도쿠)와 필)포든은 공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야 했다. 그러나 물론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이 모든 걸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