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는 동안 맨체스터 시티는 단 8골만을 실점하였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우리의 수비 기록은 매우 좋은 이유는 우리가 67%의 공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게 주된 이유예요.”
“만약에 최대한 공을 갖고 있게 된다면 상대는 공을 소유할 수 없게 되죠.”
이런 축구 철학을 가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지금까지 세운 기록들을 보게 된다면 기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견고한 수비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면 맨체스터 시티가 보여주고 있는 공 점유율에 대한 노력이 다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과 함께 최다 패스, 가장 높은 패스 정확도, 상대팀에 내준 최소 슈팅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점유율 기록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6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점유율 부분에서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 이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상대팀에게 매우 명확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 가진 초반 11경기에서 평균 64.08%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그 뒤로 유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61.75%),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리즈 유나이티드(58.13%) 등이 있습니다.
City는 7095개의 패스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2위인 리버풀(6681)보다 414개 많은 수치이며 리그 선두인 첼시(6253)보다 842개가 많은 것입니다. 패스 정확도는 현재 88.85%를 기록 중이며 리버풀과 첼시는 각각 85.65%, 86.68%를 기록 중입니다.
공 점유율과 관련해서 더 많은 기록이 필요하다면 최근 맨체스터 더비 경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스빈다.
86초 동안 26개의 패스 끝에 베르나르두 실바는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는 맨체스터 시티만의 축구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수비 기록
지난 시즌 경기를 지배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에서만 이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경기를 지배한 방식은 상대팀의 공격을 봉쇄할 수 있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그 어느 팀보다도 오래 공을 소유한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적은 슈팅을 상대팀에 내준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총 72번의 슈팅을 내주었고 그 중 21번만이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라이벌 팀들의 기록과 비교해봐도 아주 우수한 것이었습니다.
첼시와 리버풀은 각 부문에서 탑3에 들어갔으며, 리버풀은 109번의 슈팅(37번의 유효슈팅), 첼시는 112번의 슈팅(36번의 유효슈팅)을 내주었습니다.
20개 프리미어리그 팀의 평균 기록은 143번이며 절반의 팀들이 이 기록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록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 기록에서 최고의 기록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첼시는 현재 4골만을 실점하고 있으며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6골 실점보다 2골이 적은 기록입니다.
두 구단은 모두 7번의 무실점 경기를 갖고 있으며 기대 득점 면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좋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기대 득점은 득점 기회와 득점 가능성에 지표적인 측정 방법이며 수비적인 관점에서 보면 City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드는 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7.46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한 자리수를 갖고 있는 팀입니다. 크리스탈 팰리스(10.8)이 2위에 올라가 있으며 첼시가 11.79로 3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아직 2/3의 시즌을 보내야 하며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갈 길이 멀지만 지난 시즌에 보여준 성공적인 모습을 이번 시즌에도 강력하게 이어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