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은 항상 팀의 포메이션과 선수의 포지션을 능동적으로 변경하는 진취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올 시즌 초반까지는 중앙 수비수 역할에 익숙했던 스톤스. 그는 시즌 중반부터 독특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변신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스톤스는 경기 중 상황에 따라 미드필드 3선을 구축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자리를 오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중반부터 3-2-4-1 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2’에 해당하는 후방 미드필더 두 자리 중 오른쪽에 배치되는 스톤스의 역할은 여러 포지션을 한꺼번에 소화하는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설정되어 있다.

스톤스는 오는 14일 밤 10시(한국시각) 맨시티가 자신의 친정팀 에버턴과 맞붙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에버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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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스는 “축구는 늘 진화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항상 매우 좋은 아이디어가 많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는 그의 요구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지금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뛰듯이 베르나르두(실바)도 올 시즌 왼쪽에서 비슷한 역할을 소화하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는 이 역할을 누구보다 연속성 있게 소화하고 있다. 이 역할을 맡는 걸 즐기고 있다.”

“어느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누가 맡을지는 감독의 결정이다. 역할을 부여받는 선수는 주어진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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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나는 이 역할을 꾸준하게 소화했다. 갈수록 이렇게 뛰는 게 더 편해지고 있다. 나에 대한 기대치에 충족해야 한다. 나는 지금 새로운 포지션을 배우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다. 상황에 따라 어느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든 선수가 다 이해해야 한다.”

스톤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매 경기뿐만이 아니라 상대에 맞춰 팀 전술을 변경하는 데 이미 모든 선수가 익숙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기를 봐도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우리 팀 전술은 매 경기 조금씩 바뀐다. 우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을 믿기 때문에 그가 어떤 지시를 해도 이를 따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나도 이제 이처럼 생소한 포지션에서 뛸 때 내가 어떻게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우리 팀 선수들은 포지션이 바뀌어도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안다. 어느 역할을 맡아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

“어차피 모든 전술은 훈련장에서 소화해본 적이 있다.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나에 대한 기대치를 정확히 파악하면 어떤 역할도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