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전반전 후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야야 투레와 스테판 요베티치가 투입되어 승점을 지켜내는 선취득점을 했지만 예전 맨씨티 선수였던 잭 로드웰과 아담 존슨이 3분만에 두 골을 만회하며 경기는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슈퍼스타 램파드가 73분 기가 막힌 헤딩으로 골을 넣으며 홈팀에게 3:2의 승리를 안기고 새해를 승점 3점으로 시작하며 결국 최후에 웃는 자가 되었다.
지난 일요일 번리와의 실망스러운 무승부의 흔적을 날려버리기 위해 분투했던 맨씨티는 이 승리가 승점 3점을 챙길 뿐 아니라 몇시간 동안 할수만 있다면 리그 선두에 있는 첼시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네 가지 변화를 주었는데, 전에 없이 윌리 카바예로를 제외한 반면 투레와 요베티치 그리고 가엘 클리시를 투입시켰다. 페르난도는 출전 정지되었다.
추위와, 흩뿌리는 비는 아직 새해를 축하하며 마신 숙취에서 깨지 않은 채 홈을 가득 메운 팬들과 무엇인가 아구가 맞지 않는 전반전에서 이상하게 불편해 보이는 모습으로 홈팬들의 사기를 거의 진작시키지 못했던 선수단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맨시티가 전방으로 나설 때마다 10명의 선수들이 조밀하게 방어했고 절묘한 전술을 쓰면서 원정팀은 시작부터 그들의 승부욕을 여실히 드러냈다.
맨씨티는 선더랜드의 방어방을 뚫고 단지 이상하게도 데이비드 실바와 투레의 원거리 슛팅이 골키퍼인 코스텔 판틸리몬의 손에 막히며 모든 공격 시도가 상대에게 읽혔다.
지나치게 까다로운 주심은 겉보기에 별 것 아닌 반칙도 번번이 휘슬을 불어 경기를 중단시켜 경기에 유익이 되지 않았고 결국 2015년을 여는 전반 45분은 특별할 것 없이 끝났다.
맨씨티는 골의 포문을 여는 무언가 강력한 시도가 필요했으며 56분, 기회가 찾아왔다.
선더랜드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수없는 공략 끝에 지칠 것이라 믿었던 맨씨티는 자신들의 패스플레이의 가치를 믿으며 참을성 있게 꾸준히 경기를 풀어갔고 페널티 박스 끝에서 공을 건내받은 투레가 보다 앞으로 공을 차고 나가며,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강력한 슛을 쏘았다.
수비가 무너지자, 선더랜드는 대안을 써야 했는데, 선수 절반을 수비에 투입하자 예상대로 틈새가 보였고 10분 후 요베티치에게서 시작된 공격이 클리시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며 패스하고 다시 받아 6 야드 페널티박스로 공을 몰고 질주하며 홈 진영으로 영리하게 공을 튕겨 요베티치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팀은 2점 차로 앞서갔다.
이것으로 완승이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씨티가 얻어낸 두골의 기쁨은 겨우 2분여 지속되었는데, 로드웰이 코너에서 문전으로 쇄도한 슛으로 만회골을 넣은지3분만에 파블로 자발레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빌리 존스를 잡아 당긴 것으로 판단되면서 선더랜드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다.
존슨은 골 지점에서 실수 없이 득점했으며 이로써 맨씨티가 두번째로 성공적인 2골 선취득점 리드상황을 날려버리고 따놓은 승점을 다시 잃을 것 같은 순간이었지만 속도감있게 흥미진진한 후반전을 만들어준 최후의 비장의 카드가 남아있었다.
그들이 다시 열세에 몰릴 것 같지 않았던 원정팬들이 무승부 상황을 자축하고 있을 때, 클리시가 좌측에서 공을 잡아 가로질러 어시스트한 공이 램퍼드의 머리에 얹혔고 전직 영국 국가대표였던 그의 헤딩슛은 골키퍼의 머리위를 지나 실수없이 골문을 흔들었다.
정확한 장소에서 알맞은 시간에 자신의 기록을 완성해 낸 한 선수의 완벽한 타이밍이었고 진실로 맨씨티에게 우승자의 자격이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램파드, 지저스 나바스, 제임스 밀너, 그리고 실바는 남은 경기에서 남은 시간 공격을 시도했고 골키퍼는 여러 차례 선방하며 그의 팀을 사수해냈지만 프랭크의 멋진 골은 맨씨티가 다시 연승 행진으로 복귀하는 것을 알리기에 충분한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