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에티하드의 관중들을 망연자실하게 한 윈즈데이의 초반골이후 경기의 대부분을 끌려다녔다. 그러나 다비스 실바가 들어온 것이 전환점이 되었으며, 그는 마법사처럼 91분에 터진 마지막 골을 포함한 밀너의 두골에 기여했다.
이 경기를 보는 것이 그다지 즐겁지는 않았지만 결국 시티는 적절히 충분한 수준으로 경기를 치러냈다.
마누엘 펠레그리니는 선덜랜드를 3대2로 이김으로써 여러 대회들을 통틀어 12게임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한 팀구성에서 여섯 포지션에 변화를 주었다.
이번시즌 초반, 캐피탈원컵에서 7대0으로 대패했던 셰필드 윈즈데이는 6000명의 원정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에티하드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기보다 희망에 가까운 것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먼저 골을 얻은 것은 올빼미들이었다. 스티브 메이가 우측에 공간을 찾아냈고, 박스끝에 있던 아테 누히가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를 지나가는 낮은 슛으로 골을 만들어 웬즈데이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사미르 나스리와 다비드 실바의 창조력을 더하지 않은 시티는 첫 30분동안 경기를 풀어나갈 아이디어가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 주목할만한 움직임을 보이지도 못했고 상대방의 베테랑 골키터 크리스 커클랜드를 시험해 보지도 못했다. 아이보리 코스트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경기를 뛰고 있던 야야 투레마저도 이 챔피언쉽팀의 수비수 4명을 뚫어낼 방법을 찾지 못했다.
대체로 이번시즌중 가장 효과적인지 못한 전반전이였던 것인 것 같다. 유일한 희망은 두 클럽의 지난 경기에서 시티가 후반전에서만 7골을 넣었다는 것이었다.
후반전 15분도 전반전과 다름바가 없었다. 이에 펠레그리니는 시티를 저지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듯한 상대수비를 뚫기 위하여 나스리와 실바를 내보냈다.
실바가 합류한 4분은 황금같은 가치가 있었다. 실바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받아 밀너에게 전달했고 그는 상대골키퍼 커클랜드를 지나는 동점 골을 마침내 만들어 냈다.
25분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시티가 더 나아가 이길 수 있을까?
밀너와 투레는 골에 근접한 슈팅들을 했다. 그러나 웬즈데이는 반격해왔고 엘리아킴 망갈라와 헤수스 나바스가 적절하게 수비해야 했다. 마지막 순간에 이 챔피언팀의 클래스가 3라운드의 어려운 무승부경기를 마침내 변화시켰다.
열기가 고조되는 중에 나바스는 아마도 이미 부상자가 많은 스쿼드에 다시 경기를 하는 것이 최선책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했을 것이다. 올빼미들의 수비 뒤쪽을 공략하면서 그의 크로스는 실바에 의해서 살짝 밀너에게 전달되었고 밀너는 실수없이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어려운 경기였고 그다지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시티는 굴하지 않았고 결국 보상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