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가 전-후반 각각 두 골씩 성공시키며 (비록 PK 실축이 있었지만) 맨시티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솔다도도 PK 실축이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기였다. 맨시티가 압도하는 경기를 했지만 토트넘도 원정팀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원정팀이 많이 펼치는 전략 중 하나가 깊숙하게 ‘버스 2대’를 세우고 수비하는 방식인데, 포체티노 감독은 그런 작전은 펼치지 않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 받는 호라발한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선제골은 토트넘 쪽에서 먼저 나올 뻔 했다. 메이슨이 박스 안으로 대시하며 찬스를 노렸지만 조 하트가 영리하게 이를 막아냈다.
2분 후에도 솔다도가 새로운 찬스를 잡았고, 이후에도 몇몇의 찬스를 만들어낸 토트넘은 단지 승점 헌납을 위해 방문한 건 아니라는 의지를 보여줬다.
13분 경 아구에로와 실바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바카리 사냐가 박스 바깥 쪽에서 공을 잡고 있다 안쪽의 램파드에게 연결했고, 램파드는 다시금 아구에로에게 넘겨줬다. 아구에로가 이를 골대 낮은 쪽으로 절묘하게 찔러 넣었다.
토트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페르난두의 실수를 틈 타 솔다도가 볼을 가로채고 에릭센에게 연결했고, 이 플레이가 토트넘의 골로 이어졌다. 맨시티의 선제골 90초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5분 정도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램파드가 파울을 당했고 심판은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이때가 전반 20분경.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 골은 그의 59번째 프리미어 리그 득점이었다. 테베즈를 제치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시티 최다 득점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4분후 심판은 또 다시 맨시티에게 페널티 찬스를 부여했고, 아구에로는 해트트릭 찬스를 잡았지만 요리스의 방어 범위 내로 슛을 하고 말았다.
이 후에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로 질주해 들어가며 골 찬스를 잡은 아구에로는 다시 한번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2선에 포진한 실바, 밀너, 나바스의 지원을 받은 아구에로의 공격은 숨 쉴 틈 없이 이어졌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램파드가 전반 종료 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불운이 있었다.
전반 42분경에는 토트넘의 메이슨이 다시 한번 조 하트에게 선방 기회를 제공했다. 요리스는 전반 종료 전까지 계속해서 움직여야 했다. 아구에로에 이어 나바스, 밀너까지 끊임 없이 그를 괴롭혔다.
굉장한 전반이 이어졌고 스코어는 5-3이 될 수도 있었다. 후반도 전반만큼 굉장했을까?
아구에로와 나바스는 끊임 없이 토트넘의 수비진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 그리고 실바의 환상적인 크로스가 골대 중앙으로 향했지만 아구에로의 발이 살짝 못미쳤다.
원정팀 토트넘은 60분경 찬스를 잡았다. 맨시티의 중앙 수비수 데미첼리스가 솔다도를 붙잡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PK 찬스를 얻은 것이다 – 하지만 조 하트가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고 맨시티의 리드는 이어지게 됐다.
이후 또 한번 조 하트의 선방쇼가 펼쳐졌고, 이어서 아구에로가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원맨쇼의 끝을 보여줬다. 68분경 경기 4번째 PK가 나왔고 아구에로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파지오는 실바에게 행한 반칙으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해트트릭이 끝이 아니었다! 7분후 아구에로는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4번째 득점으로 본인의 환상적인 활약을 자축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전 자신을 최고의 공격수라고 평가한데 대한 증명이라고 할까.
경기 종료 직전 밀너는 멋진 슛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맞추며 골로 연결 되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맨시티의 선수들이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그 중에서도 아구에로는 단연 돋보이는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