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에게 뼈아픈 0-2 패배를 당하며 페예그리니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는 요즘의 맨시티. 설상가상으로 실바까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말았다.
모든 나쁜 일이 한꺼번에 일어난 날이었다.
지난 주말 토트넘전 승리로 잔뜩 기세가 오른 뉴캐슬은 대진 결과 맨시티를 만나게 됐을 때 몸서리쳤을 것이다.
이 게임에 앞서 2004년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그 이후로 17경기 동안 뉴캐슬의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 반대로 맨시티는 15경기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뉴캐슬의 알란 파듀 감독은 선발 명단을 고르기 전 분명 이 기록을 살펴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토트넘전 명단에서 6명을 교체했다.
페예그리니 감독도 웨스트햄전 (1-2 패) 명단에서 7명을 교체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발 11명은 각국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겨우 4분만에 부상을 당해 교체 된 실바를 보면서 페예그리니 감독은 선발 명단에 그를 넣은 걸 후회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르난지뉴의 엉터리 패스가 아론스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 골은 확실히 맨시티 선수단에 충격을 줬다 – 실바는 주말 맨체스터 더비 출전도 불투명해졌고 – 맨시티의 공격은 전혀 날카롭지 못했고 상대편의 기세만 살려줄 뿐이었다.
요베티치가 한두번 정도 괜찮은 골 기회를 잡았고 분명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할 뿐이었다. 반면 뉴캐슬은 더멧의 발리슛을 막아낸 카바예로 GK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2-0 리드를 가져갈 수도 있었다.
실바의 공격 조율이 사라진 맨시티는 점점 삐걱 거리기 시작했고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뉴캐슬 수비수들은 매우 편안해 보였다.
뉴캐슬은 이후 페널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무산되자 크게 항의했다. 오베르탕이 질주해 들어가는 장면에서 콜라로프가 거칠게 견제했고 이는 퇴장 선언이 나올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이를 정당한 태클로 인정했고 맨시티는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다급해진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구에로를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요베티치와 제코가 전혀 기회를 못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아구에로가 투입되자 41,000명의 맨시티팬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득점을 기대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이 바라는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간 시소코가 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가 맨시티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75분).
마지막 10분을 남기고 제코와 나바스가 각각 결정적인 기회 한번씩을 잡았지만 뉴캐슬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이때 밀어부치지 못한 맨시티는 결국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다음 상대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맨시티는 하루빨리 예전의 폼을 되찾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