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에 3골이 터졌다. 야야 투레,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가엘 클리쉬가 시티에서 첫 골을 넣는 등, 시티가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시티가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 경기로, 싸우지 않고 크라운을 포기하지 않는 챔피언의 의지를 보여준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이 경기 전 사우스햄튼의 홈 기록은 6경기에서 5경기를 이기고 1골만 실점해서 프리미어 선두인 첼시보다 나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티의 초기 시즌의 부진과는 달리 시티가 이 경기에서 승리함으로 2위로 올라서고, 마누엘 펠레그리니팀의 위력을 자랑했다.
야야 투레와 페르난딩요는 둘 다 경고로 주중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서 챔피언 시티가 2003년 이래로 첫 승리를 기대할 수 있었다.
시티의 시작은 아주 좋았으나, 심판 존스의 결정에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세르지오 아게로가 페널티 지역에서 기회를 맞을 수 있었지만, 심판 존스의 결정은 의외였다.
파울을 주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시티의 마스코트에게 오히려 경고를 주었다. 거의 매진이 될 정도로 가득찬 홈팬들도 머리를 긁적일 정도로 아주 분명한 파울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시티는 경기를 크게 주도했다. 전반 21분에 깊은 크로스 하나가 혼란을 가져왔는데, 조 하트 는 몇 초 안에 3번의 방어를 펼쳐야 했고, 빈센트 콤파니도 홈에서 골을 넣으려는 홈팀을 저지하며 놀라운 방어력을 자랑했다.
10분 후에 시티는 멋진 역습을 펼치며, 사미르 나스리와 스테반 요벤티치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팀 골키퍼 포스터의 선방으로 막혔다.
사우스햄튼은 의기양양하게 2번의 토비 앨더베이렐드와 두산 타디치의 장거리 슛을 날려 하트를 괴롭게 했으나, 시티는 곧장 달려들었고 결국 50분간의 박빙의 승부가 막을 내렸다.
아게로는 페널티 박스에서 볼을 패스받으며 두 번 정도의 도전을 시도했다. 곧이어 야야 투레가 박스 코너에서 저공으로 골인하여 상대팀 골키퍼 포스터가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시티는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으로 두 번째 골을 노리며 사우스햄튼 박스에서 혼란을 초래했지만, 공은 엘리아큄 망갈라와 페르난딩요의 축구화를 아깝게 피해갔다. 그리고 72분에 헤수스 나바스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볼 찬스를 가졌으나 낮게 날린 공은 몇 인치 차로 빗나갔다.
하지만 3분 후에 망갈라가 박스 코너에서 타디치에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아 2번째 경고인 탓에 퇴장해야 했을 때, 게임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다행히도 시티는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교체선수로 준비되어 있었고 마지막 15분을 버티려 했다.
그리고 밀너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며, 프랭크 램파드가 박스 모서리에서 아름다운 골을 날려 상대팀 골키퍼 포스터를 지나 추가골을 넣으며, 그의 화려한 경력에 한 골을 더했다.
아게로는 몇 차례 시도했으나 그는 상대팀 골키퍼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최고의 경기 모습은 마지막에 나왔다. 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에서 데미첼리시는 볼을 아게로에게 건네주고 아게로가 아주 멋지게 클리시에게 패스했는데, 바로 클리시가 골을 넣은 것이다. 이 골은 클리쉬가 시티에서의 첫 골이다.
이 경기는 우승 타이틀 경주가 단지 시작임을 알리는 챔피언의 멋진 승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