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se start! False nine! False hope? Sorry but there is nothing fake about Manchester City’s title credentials.

통산 연속8번째인 이번 승리는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완전한 승리였다.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거둔 3대0 승리가 매번 한 주가 지날 때마다 갱신되는 전체 시즌에서 가장 탁월한 90여분에 해당하는 경기는 아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난10월에 완패한 이후 연휴시즌을 앞두고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속으로 이끌려 들어갔던 것은 사실이다.

크리스마스 전에 치뤄지는 마지막 경기인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단연 사람들 입에 회자된 것은 콤파니와 요베티치, 제코와 아게로가 결장한 상태에서 누가 맨씨티를 위해 뛸 것이냐 그리고 펠레그리니 감독이 공격 구심점이 없는 체계(가짜 공격수 전술, 풀스나인 전술) 를 도입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Cele

게다가 가엘 클리시 역시 발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고 이는 아카데미 출신의 유망주 티에리 암브로즈에게 교체멤버로서의 출전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위대한 티에리 앙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자를 위한 한주였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전은 전형적인 축구경기가 그렇듯이 마치 인간으로 체스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맨씨티가 공격하면 팰리스가 깊숙하게 방어하고 다시 역습했다. 이런 양상이 반복되고 또한 반복되며 흔치 않은 절호의 기회들이 오가곤 했다.

전반 2분만에 가장 확률 높은 공격루트로 공격을 시작했다. 파블로 자발레타가 공을 받아 문전 앞 공간을 보고 오버래핑하여 크로스를 올려준 것을 사미르 나스리가 슈팅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두번째 공격 시도는 프랑스 공격수 나스리에게서 나왔으며, 교묘한 움직임으로 팰리스의 수비진을 흔들고 전반 14분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 옆을 빗나갔다. 

Zabaleta

페널티박스 밖에서 쏘았던 나스리의 슛은 옆으로 빗나갔고 15야드 지점에서 시도한 야야 투레의 슛은 골문 위를 넘기는 등 몇 번의 시도가 이어졌다. 홈 관중과 감독에게는 아쉬운 기회들이었다.

무엇보다 전반전 최고의 기회는 자발레타가 줄리안 스페로니와 맨투맨으로 공격을 이어가 골기퍼 머리위로 슛을 시도한 것인데 투레의 환상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이슛 역시 빗나갔다. 이렇게 맨씨티는 전반전을 마쳤다.

 맨씨티의 전매특허인 짧고 날카로운 패스들이 공을 잡아낸 자바레타로 이어진 후
다비스 실바에게 연결되었다. 이를 이어받은 실바가 수비수 스코트 단을 제치며 골망을 흔들면서 후반전 5분도 지나지 않아 전반전의 모든 아쉬움들이 날아갔다.

12분 후 실바는 두번 째 골을 성공시켰고 이 골은 골판정 패널로부터 판정을 받을 필요가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그 다음은 알렉산드로 콜라로프가 좌측으로부터 공을 잡아냈고 이어 다비드 실바가 상대팀 수비수들을 교란할 필요조차 없이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Silva

이 골은 진정 승점의 향방을 결정지은 골이었지만 최고의 골은 10분뒤 램퍼드가 어시스트한 공을 투레가 포스트를 맞추어 득점한 것이었다. 투레의 골은 프랭크 램파드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얻어내고 헤수스 나바스와 제임스 밀너가 60야드를 공을 몰고 와 램퍼드에게 이어진 것이었다. 이로써 게임은 완전히 끝나버렸다. 진정한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이로써 씨티가 팰리스의 기세를 7번연속 꺾는 셈이 되었다. 팰리스가 최대승점을 안고 런던으로 돌아온 기록은 마가렛 대처가 총리였고 스카이 스포츠가 첫걸음을 내딛고 있었으며 이안 라이트의 이름이 득점기록표에 남아있던 1990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이다

잘 알려진 노장 스트라이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씨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기록은 이런 종류의 자잘한 기록을 즐기는 통계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시즌동안 최장의 기록 것이다.

또한 동시에 씨티는 아스날, 첼시, QPR, 웨스트 햄등과의 이번텀의 경기에서 이기는 데에 실패하면서 북쪽지역 지배성향을 다시금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Yaya

팰리스가 그 이름을 다시 승전의 리스트에 올릴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다. 비록 닐 워녹 감독의 팰리스가 많은 경기에서 용맹했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완전히 수준 이하의 압도당하는 경기를 펼쳤었다. 누군가 좀처럼 변하지 않는 워녹 감독과 그 팀의 스태프들로부터 나오는 상당한 고집을 기대했다면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11경기에서 겨우 1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후반기에는 더욱 나아질 필요가 있다. 반면 씨티는 작년의 챔피언의 위용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지날 때는 나쁠 것이 하나도 없다.

씨티가 4번째 무실점경기를 펼쳤으니 12월 20일에 태어난 마르틴 데미첼리스에게는 행복한 생일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잘해주었으니 누가 공격수가 필요하다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