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벨라미가 올드트라포드에서 골을 넣은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크레이그 벨라미는 올드트라포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후반 90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지만 마이클 오웨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며 벨라미의 골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벨라미는 2골을 만들어 내었고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절대 허사로 기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날을 기억하는 벨라미는 그 경기가 맨체스터의 흐름을 뒤바꾸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1년 맨체스터 시티가 FA컵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전으로 향할 수 있었던 것은 2년 전 맨체스터 더비 패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드 트라포드로 향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맨체스터 시티의 높지 않은 순위를 보고 몇 년 동안 놀렸습니다.”

“하지만 흐름은 바꼈습니다. 올드트라포드로 갈 지는 모르지만 그 때 당시 더비 경기를 기억할 겁니다. 경기에서 제가 큰 역할을 했었죠.”

“그리고 몇 년 뒤에 맨체스터 시티가 여러 번의 더비와 함께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유나이티드는 시티를 물리쳤다고 생각했겠지만, 시티는 더 강해져서 돌아왔고 지금도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예언은 적중했고 25번의 더비 경기에서 시티가 12번, 유나이티드가 10번을 이겼습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가 13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동안 유나이티드는 8번을 들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날의 패배는 벨라미에게 아직도 씁쓸함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첫 골은 당시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벤 포스터가 꼼짝도 못하게 만들게 하였었고 TV 카메라를 밀쳐내는 세리모니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골을 넣은 기쁨을 표출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09/10시즌이 시작하기 전 많은 미디어가 그를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었으며 그에 대한 반응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런 비판을 촉매제로 삼아 11골 14도움을 기록하는 시즌을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프리시즌에 반슬리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는 프리시즌이었습니다. 한 기자가 경기 후 쓴 기사에서 ‘벨라미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약체 팀과 경기를 가졌을 뿐이다.’ 라고 썼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기사는 저를 화나게 만들었고 시즌에 보여주자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올드트라포드에서 골을 넣었을 때 카메라를 향해서 달려갔던 저를 봤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뭐라고 말할거냐’라고 말했죠.”

“제 머릿속에 그 기사가 떠올랐고 빅클럽을 상대로 다시 못할까? 올드 트라포드에서 또 골을 못 넣을까?라는 질문이 멤돌았습니다.”

“나중에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나서기도 했고 또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 기자에 고마운 마음을 가졌고 09/10 시즌에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