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 원정이라는 큰 고비를 앞두고 있지만, 감독은 우선 눈앞의 과제가 더 중요하다 말했다.

“우리는 내일 경기에만 집중한다. 내일 경기도 언제나 그랬듯 쉽지 않을 것이다. 상대 위건이 최근 네 경기를 다 이긴 팀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그 후에 원정을 생각할 것이다. 모든 대회는 다 똑같이 중요하다. 이번주 일요일이 FA컵이기 때문에 우리는 FA컵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다시 고민할 것이다.”

팀은 이번 캐피탈 원 컵에서 위건과 이미 한 차례 만난 적 있다. 하지만 새 감독 우베 뢰슬러 부임 이후 팀은 급격히 좋아졌다.

“위건과 이미 경기했지만 최근 팀은 달라졌고 무척 좋아졌다. 뢰슬러는 팀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지금은 위건의 감독이기 때문에 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본다. “면서 상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감독은 또한 부상에 대해 스테판 요베티치, 마티야 나스타시치, 리차드 라이트를 제외하고 모두 풀컨디션이며 특히 아게로에 대해 “요베티치, 나스타시치, 리차드를 제외하곤 문제가 없다. 다음주면 뛸 수 있을 것이다. 아게로가 지난 번 대표팀 경기에서 55분을 뛰고 결승전에서도 비슷하게 뛰어서 더 좋아지는 게 보인다.”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아게로의 활발한 모습을 칭찬했다.

팀은 왓포드에 2:0으로 끌려가다 아게로의 세 골에 힘입어 4:2로 역전했다. 하지만 펠레그리니 감독은 이긴 것보다 이 경기에서 배운 것이 위건과의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매번 다른 상대를 맞이하며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피탈 원 컵 결승전은 우리 팀의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이겼다.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우리는 모든 경기는 다 다른 모습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다른 상대를 맞이하면서 같은 경기를 기대할 순 없다. 물론 그럴 때마다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날 순 있지만 우리 팀은 최선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요일 웸블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이제 다시 유럽 무대에 관한 기대치도 한껏 높아졌다. 여기에 대해 감독은 “약간의 부담을 갖고 하는 건 좋지만, 모든 대회 우승이나 전 대회 우승 이런 것보다는 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올 시즌 선수단이 무척 탄탄하기 때문에 전대회 우승도 가능할 순 있다. 하지만 그걸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 우리가 갖는 부담감은 일요일 경기 승리 그 뿐이다.”라며 이른 기대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