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쿠싱 맨시티 위민 감독이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 리그에서 첼시에 또 패배를 당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에서 성사된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맨시티 위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첼시를 상대한 2024/25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 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첼시는 올 시즌 번번이 맨시티 위민의 발목을 잡은 팀이다. 맨시티는 지난 11월 첼시를 상대한 위민스 슈퍼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또한, 맨시티 위민은 올 시즌 리그컵에서도 첼시를 넘지 못해 우승에 실패했다. 맨시티 위민은 지난 15일 FA 위민스 리그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아직 맨시티 위민은 승부처에서 첼시와의 맞대결을 한 차례 더 남겨두고 있다. 양 팀은 현재 진행 중인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도 격돌 중이다. 맨시티 위민은 올 시즌 위민스 슈퍼 리그와 리그컵에서는 첼시에 패했지만, 지난 여자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 위민은 오는 28일 첼시 원정에서 여자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경기에 나선다. 맨시티 위민은 이날 한 골 차로만 패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닉 쿠싱 맨시티 위민 임시 감독은 “공격적으로 첼시를 상대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이미 리그컵 결승에서 첼시를 상대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우리는 그들을 공격해 득점을 뽑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골이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우리에게도 그렇고, 첼시에도 마찬가지다. 나는 우리가 그들을 공격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매리 파울러, 비브 미데마 등이 활발하게 공격해줘야 한다.”

“우리는 주요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여전히 좋은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맨시티는 골키퍼 야마시타 아야카 없이 첼시를 상대해야 한다. 이 외에도 미드필더 로라 브라운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쿠싱 감독은 야마시타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도 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선수는 브라운이라고 밝혔다.

“(야마시타가) 최소 몇 주는 뛰지 못할 전망이다. 첼시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브라운은) 깁스를 한 상태로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 올 시즌 출전은 아마 어려울 것 같다. 발목 부상이다. 불행하게도 훈련 도중 부상이 발생했다. 인대 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