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자 '버니' 쇼는 맨체스터 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이 아직 팀에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자메이카 국가대표 공격수인 쇼는 2025/26 시즌 남자팀, 여자팀, 아카데미 팀의 성공을 기념하는 ‘더 애프터 파티(The After Party)’ 행사 무대에서 안드레 예글레르츠 감독이 이끄는 시티와 4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음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쇼는 2030년 여름까지 조이 스타디움에 머물게 되며, 시티에서의 커리어도 총 9시즌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녀는 2021년 여름 보르도에서 합류한 이후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118골을 기록하며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계약 연장 후 쇼는 구단의 환경을 높이 평가하며, 시티의 승리 문화를 만들어온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축구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게 이 스포츠의 본질이기도 하죠.

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곳, 그리고 계속 성장하면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 있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이곳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단 내 모든 사람들로부터 항상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코칭스태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셰프들, 청소 담당 직원들, 원정에 함께 다니는 보안 요원들, 그리고 출입구를 지키는 경비원들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누구나 각자의 삶이 있지만, 이들은 항상 미소로 저를 맞아줍니다. 특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그런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도, 좋은 순간이나 힘든 순간을 맞이할 때도 그들은 늘 곁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항상 느껴왔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며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2025/26 시즌이 막을 내렸을 때, 쇼는 시티의 역사상 첫 번째 바클레이스 여자 슈퍼리그(WSL)와 FA컵 더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예글레르츠 감독이 이끄는 팀의 성공적인 시즌 동안 그녀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골 8도움을 기록했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개인 수상도 잇따랐다.

이미 WSL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축구선수, 에티하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WSL 역사상 최초로 세 번째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에는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말 하나의 여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시간이었어요. 가족과 친구들은 늘 저를 놀리곤 하는데, 저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일에 머무르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것을 바라보는 성격이에요.

커리어가 끝난 뒤에는 많은 것을 이뤘다고 돌아볼 수 있겠지만, 저는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원해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그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 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상도 많이 받았지만, 매일 저를 최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해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그런 상들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에게 가장 큰 성취는 리그 우승이었고, 물론 FA컵 우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든 것은 계속 이어지는 여정이고, 저는 그 과정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걸 더 원한다. 이런 분위기, 이런 에너지, 이런 환경을 더 자주 경험하고 싶다’고요.

솔직히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됩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