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시티의 No.9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0년까지 조이 스타디움에 남게 됐으며, 시티에서 총 9년에 걸친 활약을 이어가게 된다.
쇼는 Co-op Live에서 열린 시티의 2025/26 애프터 파티 행사 무대에서 에티하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직접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쇼는 이번 시즌 시티에서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그녀는 WSL에서 22경기 21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새 계약 체결에 대해 카디자 쇼는 이렇게 말했다.
“이 놀라운 클럽에 앞으로 4년 더 남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항상 맨체스터 시티가 제 집처럼 느껴진다고 말해왔습니다. 이곳에서 보낸 첫 5년 동안 선수로서도 정말 많이 성장했고, 한 사람으로서도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팀과 함께 WSL 우승을 차지한 건 제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과 그 이후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물론 그 전에 브라이튼과의 아주 중요한 경기가 하나 더 남아 있지만요!
시티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특별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정말 기대됩니다.”
중대 선언
카디자 쇼만큼 꾸준하고 압도적으로 WSL 득점 순위를 지배한 선수는 많지 않다.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인 그녀는 조이 스타디움 합류 이후 리그 93경기에서 83골을 기록하며 WSL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3/24, 2024/25, 2025/26 시즌 3년 연속 골든부트를 차지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또한 그녀는 잉글랜드 여자 최상위리그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에서 각각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WSL 역사상 여섯 번째로 통산 10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WSL 역사에서 그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팀 동료 비비아너 미데마(97골)와 전 토트넘 홋스퍼 위민 공격수 베스 잉글랜드(89골)뿐이며, 시티에서는 137경기 117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카디자 쇼의 골 결정력만큼이나, 팀 플레이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시즌이기도 했다.
시티의 No.9인 쇼는 최전방에서 팀 수비를 이끄는 역할까지 훌륭하게 수행했다. 그녀는 WSL에서 가장 많은 경합 승리(152회)를 기록했으며, 상대 진영에서의 볼 리커버리 26회는 제스 파크와 에린 커스버트에 이어 리그 상위권 기록이었다.
즉,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인 쇼는 시티 공격의 마지막 마무리일 뿐 아니라 수비의 첫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는 그 역할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또 뛰어나게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