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L 골든부트 3회 수상자 카디자 쇼가 맨체스터 시티와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시티의 No.9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0년까지 조이 스타디움에 남게 됐으며, 시티에서 총 9년에 걸친 활약을 이어가게 된다.

쇼는 Co-op Live에서 열린 시티의 2025/26 애프터 파티 행사 무대에서 에티하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직접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쇼는 이번 시즌 시티에서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그녀는 WSL에서 22경기 21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이와 함께 카디자 쇼는 WSL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에서 각각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동시에 리그 통산 10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쇼는 FWA 올해의 선수상과 WSL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일요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위민를 꺾는다면 FA컵 우승까지 차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미 시티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29세의 쇼는 2025년 12월, 시티 소속으로 공식 경기 100골을 돌파한 구단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웸블리 원정을 앞둔 현재까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26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쇼는 2021년 여름 시티에 합류했으며, 조이 스타디움에서의 5시즌 동안 총 137경기에서 117골 28도움, 즉 14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카디자 쇼는 시티의 WSL 우승 탈환을 이끈 뒤에도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4년 동안 더 많은 성공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 디렉터 테레세 쇼그란은 이렇게 말했다.

“버니가 맨체스터 시티와 추가로 4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우리는 2025/26 시즌 훌륭한 캠페인을 보냈고, 그녀는 그 성공의 핵심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FA컵 결승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그녀가 그 과정에서도 엄청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록과 수상 경력만 봐도 대단하지만, 버니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진 선수입니다. 그녀는 팀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했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WSL 타이틀 방어 도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과 계약을 이어간 것은 시티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며, 동시에 버니 역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시티가 최고의 장소라고 믿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계속 믿음을 보내준 그녀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새 계약 체결에 대해 카디자 쇼는 이렇게 말했다.

“이 놀라운 클럽에 앞으로 4년 더 남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저는 항상 맨체스터 시티가 제 집처럼 느껴진다고 말해왔습니다. 이곳에서 보낸 첫 5년 동안 선수로서도 정말 많이 성장했고, 한 사람으로서도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팀과 함께 WSL 우승을 차지한 건 제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과 그 이후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물론 그 전에 브라이튼과의 아주 중요한 경기가 하나 더 남아 있지만요!

시티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특별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정말 기대됩니다.”

중대 선언

카디자 쇼만큼 꾸준하고 압도적으로 WSL 득점 순위를 지배한 선수는 많지 않다.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인 그녀는 조이 스타디움 합류 이후 리그 93경기에서 83골을 기록하며 WSL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3/24, 2024/25, 2025/26 시즌 3년 연속 골든부트를 차지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또한 그녀는 잉글랜드 여자 최상위리그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에서 각각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WSL 역사상 여섯 번째로 통산 10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WSL 역사에서 그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팀 동료 비비아너 미데마(97골)와 전 토트넘 홋스퍼 위민 공격수 베스 잉글랜드(89골)뿐이며, 시티에서는 137경기 117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카디자 쇼의 골 결정력만큼이나, 팀 플레이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시즌이기도 했다.

시티의 No.9인 쇼는 최전방에서 팀 수비를 이끄는 역할까지 훌륭하게 수행했다. 그녀는 WSL에서 가장 많은 경합 승리(152회)를 기록했으며, 상대 진영에서의 볼 리커버리 26회는 제스 파크에린 커스버트에 이어 리그 상위권 기록이었다.

즉,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인 쇼는 시티 공격의 마지막 마무리일 뿐 아니라 수비의 첫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는 그 역할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또 뛰어나게 수행하고 있다.

카디자 쇼는 자신의 득점력을 앞세워 시티의 WSL 우승을 이끌었고, 나아가 FA컵 우승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각종 개인상을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그녀가 앞으로 4년 더 시티에 남기로 결정한 것이야말로 2025/26 시즌 가장 큰 순간 중 하나로 여겨질 수 있다.

현재 쇼는 커리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많은 이들은 그녀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제 시티는 일요일 FA컵 결승을 앞두고 특별했던 시즌을 더욱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쇼의 재계약은 WSL과 유럽 전체를 향한 강력한 선언이자, 시티의 미래를 향한 더 큰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