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진첸코는 글래스고 햄튼 파크에서 열린 스웨덴전에서 왼쪽 측면 자리에서 경기에 나섰습니다.
진첸코는 야르몰렌코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날리며 골망을 흔들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선제골 이후 스웨덴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으며 알렉산더 이사크의 감아차기슛은 골대를 가까스로 빗나갔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은 포르스베리의 강한 중거리슛으로 전반 종료 전에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장 중앙에서 공을 잡은 포르스베리가 슈팅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강한 왼발 슛은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의 손에 닿을 수 없는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후반전에 두 팀은 승리를 거두고자 상대의 골문에 공격을 가했고 54분에 우크라이나가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야르몰렌코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전달했고 컷백 플레이를 통해서 시도르추크가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공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스웨덴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1분 뒤 이사크의 드리블을 통한 역습과 포르스베리의 감아차기슛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포르스베리의 슛은 우크라니아와 마찬가지로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스코어전광판은 그대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스웨덴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서 많은 공격 기회를 가졌고 쿨루세브스키가 박스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슛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부시찬 골키퍼가 이를 걷어내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포르스베리의 불운은 한 번 더 나오며 스웨덴은 아쉬움을 더욱 더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는 장면을 가졌습니다. 좌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오른발 강슛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두 팀은 정규 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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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우크라이나는 연장전에도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99분에 균형이 우크라이나로 기울어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스웨덴의 중앙 수비수인 다니엘손이 교체되어 들어온 베셰딘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가하였고 VAR판독 결과 레드카드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두 팀은 결정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돌입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모두가 긴장되는 승부차기를 생각할 때 우크라이나의 도브비크가 우크라이나에게 리드를 안겨주는 골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진첸코를 왼쪽 측면 자리로 바꾼 셰브첸코 감독의 전략이 드디어 빛을 발했고 그의 완벽한 크로스를 도브비크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팀을 8강에 올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는 7월 4일 오전 4:00에 존 스톤즈, 카일 워커, 필 포든, 라힘 스털링이 있는 잉글랜드와 맞붙게 됐으며 CITY 동료들간의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