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은 시티의 2026 FA컵 우승을 두고 구단 모두가 오래도록 즐기고 되새길 또 하나의 특별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우승은 펩의 시티 통산 세 번째 FA컵 우승이자, 에티하드에서의 드라마틱한 시간 속 20번째 메이저 트로피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성공은 지난 3월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기록됐다.

펩 감독은 또 한 번 기억에 남을 하루를 돌아보며, 이번 우승은 충분히 즐길 만한 가치가 있지만 당장 크게 축하할 시간은 없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지난 1월 본머스에서 합류한 이후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세메뇨의 영향력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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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쁩니다. FA컵은 전통과 역사를 지닌 정말 특별한 트로피입니다”라고 펩은 말했다.

“우승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지난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전이나 2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저희 경기력이 오늘보다 더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기들은 결국 아주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CELEBRATION TIME: For the City squad
CELEBRATION TIME: For the City squad

“세메뇨는 합류한 이후부터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고, 지난 경기에서도 놀라운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오늘 골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보통은 그 상황에서 홀란에게 크로스를 연결하지만, 그는 순간적인 감각을 발휘했고 정말 훌륭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니요. 축하는 없습니다. 맥주 한 잔도 마시지 않을 겁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영국 시간) 맨체스터에서 퍼레이드를 할 예정입니다. 첼시는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이 7일이나 있었습니다.

“저희는 어제 기차 이동에만 6시간을 썼습니다. 잉글랜드에서는 이런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팀은 안정적이었습니다. 결승전은 결국 작은 차이 하나로 결정되곤 합니다.”

CAPTAIN FANTASTIC: Bernardo celebrates
CAPTAIN FANTASTIC: Bernardo celebrates

이번 웸블리 우승은 올여름 팀을 떠나는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와 존 스톤스에게도 특히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게 됐다. 두 선수는 각각 9년과 10년 동안 시티를 위해 헌신하며 눈부신 시간을 함께했다.

하지만 펩 감독은 이들이 남긴 가치는 단순히 수많은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물론입니다. 베르나르두와 스톤스에게도 정말 특별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헌신을 오늘 트로피 하나로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펩 감독은 말했다.

“두 선수는 정말 큰 존재였고, 언제나 이 클럽을 최고의 방식으로 대표해줬습니다. 저는 그 점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베르나르두는 정말 기계 같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다시 한 번 그것을 보여줬습니다.

“항상 그런 감정이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뛰지 못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여섯 명은 원정에 동행하지도 못했고, 필 포든 역시 수요일 밤 엄청난 경기를 펼쳤지만 오늘은 뛰지 못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스톤스와 베르나르두는 팀을 떠나지만,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