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자리를 유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게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을 상대한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상위권 순위 다툼은 살벌할 정도로 치열하다. 현재 1위 리버풀이 2위 아스널에 승점 13점 차로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3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10위 애스턴 빌라의 격차는 승점 6점 차에 불과하다.

현재 4위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5년 연속 우승은 사실상 좌절됐지만, 4위권 성적을 유지하면 15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에 대해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구단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물론 기록에 중요한 건 우승 트로피다. 그러나 구단의 미래를 생각할 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애스턴 빌라, 본머스, 브라이턴도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맨시티는 2일 플리머스 아가일을 상대로 FA컵 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후 맨시티는 오는 8일 밤 9시 30분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하면 노팅엄을 제치고 프리미어 리그 3위로 올라선다.

플리머스는 올 시즌 FA컵에서 프리미어 리그 구단 브렌트포드, 리버풀을 차례로 꺾으며 5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도깨비 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A컵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대회 우승에 대한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면 우승 여부에 대해 물어보기를 바란다.”

맨시티는 올 시즌 2선 공격수 잭 그릴리시가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시의 몸상태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잭(그릴리시)은 레이튼 오리엔트를 상대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리의 그다음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전이었다. 마드리드와의 경기는 평가전이 아니다. 잭은 20분 만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우리에게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플리머스전에 잭이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그의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잭의 퀄리티에는 의문을 품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그는 세 경기 연속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태다.”

“잭은 노팅엄전에 출전한 후에도 그다음 팀훈련 중 다시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현재 그는 지속적으로 스프린트를 할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