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2년 만에 팀을 떠나는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에게 바통을 이어받게 될 우구 비아나 신임 단장을 향해 강력한 신임을 보냈다.

현재 비아나 신임 단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베히리스타인 현 단장과 협력해 말 그대로 ‘테이크 오버’를 준비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베히리스타인 단장 체제에서 우승 트로피를 무려 18개나 들어 올렸다. 그는 베히리스타인 단장과의 작별은 아쉽지만, 후임 비아나 단장은 완벽한 대체자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비아나 단장과의) 대화와 협력 관계를 맺는 건 정말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가 완벽한 대체자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비아나 단장은 대화를 할 때도 치키와 매우 비슷하다. 예를 들면 그는 나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이 아니다.”

“단장은 밸런스를 잡아준다. 그는 차분하다. 그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나는 그에게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것은 잊어도 좋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의 비전이다. 그는 과거에 우리가 했던 것을 따르기 위해 오지 않았다.”

“그와 더 많은 대화를 해보겠다. 그가 우리 팀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우리가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그의 느낌은 어떤지를 계속 들어보고 싶다. 주고받는 의견이 가장 좋은 의견이다. 나는 감독만 있는 구단에 있고 싶지는 않다.”

“나는 단장에게 많이 의존한다. 단장이 나에게 최고의 선수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