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올 시즌 현재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맨시티는 최근 FA컵 4강에서 첼시에 1-0으로 승리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FA컵 결승 상대는 라이벌 맨유다.
사실 맨시티는 첼시를 꺾은 FA컵 4강 전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단 이틀간 주어진 휴식기 동안 분위기를 추스른 후 FA컵 결승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아스널, 리버풀에 이어 3위. 그러나 맨시티는 아스널, 리버풀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현재 맨시티는 1위 아스널을 승점 4점, 2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맨시티는 26일 새벽 4시 브라이턴과 격돌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이턴을 만나는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원정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과학적으로 볼 때 선수에게는 경기에 출전하려면 휴식기가 필요하다. 체력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몇 년째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정말 인상적인 성과다.”
“이번만큼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우리 선수들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시간이 흘러 맨시티 시절을 생각하면 이런 선수들이 가장 많이 떠오를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해서든 우승 경쟁을 펼친다. 믿기가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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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직도 지난 시즌 트레블에 대해 얘기하지만, 우리는 4~5년째 매 시즌 컵대회에서 4강이나 결승에 오르고 있다.”
“이게 바로 맨시티라는 구단의 정체성이다. 이 선수들은 카라바오컵에서는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리는 오랜 기간 인연을 맺지 못한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징크를 깰 수 있었다.”
“실제로 우리는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탈락은 했지만, 패배는 하지 않았다. 이를 겪고도 지금 우리는 여전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항상 선수들이 더 뛸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만 더 늘려가자는 생각으로 시즌을 진행한다. 그러가 보면 시즌이 끝날 때가 된다.”
“이제 2주 뒤, 우리는 맨유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FA컵 일정을 치르는 동안 아스널, 리버풀이 나란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 경기씩 더 치르며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데에 대해 위협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아스널과 리버풀이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우리가 리그 선두 자리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지키려면 남은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우리가 선두에 올랐을 때나 추격을 할 때나 우승 조건은 늘 똑같았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