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부상자 명단에 선수 한 명이 더 추가됐다. 측면 공격수 제레미 도쿠(22)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클뤼프 브뤼허전에 결장한다.

도쿠는 최근 부상을 이유로 이미 지난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이어 최근 맨시티가 첼시를 상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도쿠가 오는 30일 열리는 클뤼프 브뤼허와의 2024/25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8차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도쿠가 내달 3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뤼허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쿠의 공백기에 대해 “당분간은 나올 수 없다. 정확한 기간은 나도 잘 모르겠다. 당분간인 건 분명하다. 그는 브뤼허전에는 무조건 결장한다. 아스널전 도쿠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지난 한달 이상 부상으로 결장한 수비수 존 스톤스가 최근 몸상태를 회복하며 복귀한 점은 위안거리다.

스톤스는 첼시전에서 54분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사노프는 첼시전 초반 머리로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후 곧 평정심을 되찾으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톤스의 복귀에 대해 “당연히 좋은 소식이다. 지금 우리는 부상자가 지나치게 많다. 후사노프는 사실 첼시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후사노프에게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사노프는 새로운 나라에서 와서 바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첼시를 상대로 경기하는 와중에 동료들과 의사소통도 잘 안 되는 상황이었고, 경기 전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보고 싶었고,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 후벵(디아스)가 없고, 네이선(아케)도 결장했다. 운 좋게 마누엘 아칸지가 경기에 뛸 수 있고, 존(스톤스)가 돌아온 점은 매우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