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스는 맨시티가 2022/23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한 데 이어 2023/24 시즌 전무후무한 4연속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알바레스는 그동안 맨시티에서 소화한 로테이션 자원의 역할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 선수로서 신선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구단에 전달했고, 현재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선 훌리안(알바레스)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2년간 함께하며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의 공헌은 거대하게 컸다. 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거나 아예 명단에 들지 못했을 때도 있지만, 늘 훌륭하게 대응했다. 우리는 그의 축구와 태도를 사랑했다.”
“그러나 내가 예전부터 말했듯이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가 있다면, 괜찮다. 게다가 훌리안을 원하는 구단은 스페인 정상급 클럽이다. 그래서 그가 떠나도 좋다고 판단했다.”
“남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를 강제로 남게 하는 상황을 상상해봐라. 차라리 선수가 원하는대로 합의를 하고,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보내주는 게 훨씬 더 좋은 상황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는 훌리안과의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 나는 그에게 많은 걸 배웠다. 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를 바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훌리안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그는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판단했다.”
“훌리안은 지난 시즌 많이 뛰었다. 가끔은 엘링(홀란드)과 함께 뛰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에는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한 상황이 있었다는 걸 이해한다. 나는 이런 점을 매우 존중한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결정을 할 수는 있지만,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다른 곳으로 가서 더 행복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바레스의 대체자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직 잘 모르겠다. 매일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자.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영입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