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의 게히는 시티와의 계약서에 서명했고 계약은 2031년까지다.
게히는 이달 초 본머스에서 영입한 윙어 앙투안 세메뇨에 이어, 1월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두 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
엄청난 재능을 지닌 수비수인 게히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젊고 완성된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게히는 지난 4년 반 동안 셀허스트 파크에서 뛰며 풍부한 1부리그 경험을 쌓은 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합류하게 됐다.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8경기에 출전해 11골과 8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26차례 A매치에 출전했으며, 현재는 ‘삼사자 군단’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가 되어 정말 기쁘고 말로 다 할 수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이적은 그동안 제 커리어에 쏟아부은 모든 노력의 결실이라고 느껴집니다. 저는 지금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에 와 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단의 일원이 됐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분 좋습니다.”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하고 싶고, 이 클럽이라면 분명 그런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는 축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축구는 제게 많은 것을 안겨줬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저와 제 가족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입니다.”
“이제 당장이라도 시작하고 싶습니다. 팀 동료들을 만나고, 열심히 훈련하며, 감독님이 제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이해한 뒤, 시티 팬들께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선수인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디렉터 오브 풋볼 우고 비아나는 게히를 구단에 맞이하게 되어 자신 역시 큰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비아나는 “마크는 이미 꽤 오랜 기간 동안 잉글랜드 축구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수 중 한 명임이 분명합니다. 그러한 선수를 맨체스터 시티로 데려올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팀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엄청난 재능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직 25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리더십과 뛰어난 프로 의식, 그리고 더 나아지려는 강한 열망을 보여줬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게히는 강력하고, 탁월한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경기 흐름을 읽는 지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매번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열정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줍니다”라고 평가했다.
“그가 우리를 선택해 줬다는 점이 정말 기쁩니다.”
“마크는 이제 커리어의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모든 시티 팬들이 그가 하늘 유니폼을 입고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타고난 리더십 자질
프리미어리그에서 단련된 풍부한 커리어와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겸비한 플레이, 그리고 ‘최소한의 관리로 성과는 확실한’ 이미지까지 갖춘 마크 게히와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완벽한 조합처럼 보인다.
뛰어난 리더십까지 겸비한 게히는 최근 몇 년간 커리어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으며, 25세의 나이에 이미 잉글랜드 최상위 무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게히는 또한 지난 5월,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팰리스는 2025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국내 무대에서의 눈부신 성장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게히는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진의 확실한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의 영향력은 유로 2024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출장 정지로 스위스와의 8강전 승리를 결장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삼사자 군단이 두 대회 연속 유로 결승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뛰어난 재능과 기술 이면에는, 지금까지 마주한 모든 도전을 담담히 헤쳐 나가게 한 강인한 내면의 힘이 자리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난 게히는 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주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빠르게 드러냈다.
축구와 더불어 신앙 역시 그의 성장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게히의 아버지는 지역 교회의 목사였고, 마크는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에서 드럼을 연주하곤 했다. 이러한 신앙에 대한 헌신은 그의 성장 과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교육 또한 중요한 가치였다. 게히는 크레이 원더러스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이어가는 동시에, 학업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의 타고난 재능과 추진력, 그리고 성장에 대한 열망은 곧 첼시의 눈길을 끌었고, 그는 8살의 나이에 학교에 다니며 첼시에 입단했다. 이후 런던 클럽의 유소년 시스템을 차근차근 거쳐 2017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 해, 게히는 훗날 맨체스터 시티에서 동료가 될 필 포든과 함께 인도에서 열린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을 5-2로 꺾는 과정에서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0년 초, 게히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챔피언십 소속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2017년 잉글랜드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스티브 쿠퍼 감독과 재회했다.
비록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브랜트포드에 패배해 승격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그의 재능과 경기력, 그리고 무한한 잠재력은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 2021년 7월 크리스털 팰리스가 2,100만 파운드에 당시 21세였던 게히 영입에 성공했다.
게히는 팰리스의 첫 시즌에 팀을 FA컵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이어진 2022/23 시즌에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총 40경기를 소화하며 크게 성장했다.
팰리스에서의 정점은 2024-25 FA컵 결승전이었다. 팰리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게히는 전 주장 조엘 워드와 함께 웸블리에서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트로피였다.
이제 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팰리스에서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긴 뒤, 에티하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어느 관점에서 보더라도, 게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영입이다.
마크, 맨체스터 시티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게히 시즌별 기록
2019/20 | 첼시 / 스완지 시티(임대)
출전: 16경기
득점: 0
도움: 0
2020/21 | 스완지 시티(임대)
출전: 45경기
득점: 0
도움: 0
2021/22 | 크리스탈 팰리스
출전: 42경기
득점: 4
도움: 1
2022/23 | 크리스탈 팰리스
출전: 40경기
득점: 1
도움: 0
2023/24 | 크리스탈 팰리스
출전: 29경기
득점: 0
도움: 1
2024/25 | 크리스탈 팰리스
출전: 44경기
득점: 3
도움: 2
2025/26 | 크리스탈 팰리스
출전: 33경기
득점: 3
도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