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을 상대한 프리미어 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 더브라위너가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교체 출전해 약 5분간 운동장을 누볐다.
맨시티는 이날 울버햄튼을 제압하며 프리미어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재 맨시티는 대다수 상위권 팀보다 한 경기를 더 많이 치른 가운데, 4위 뉴캐슬에 승점 2점 차, 5위 첼시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경기 내용 재구성
이날 경기는 초반 20분간 매우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볼 점유율에서 앞선 팀은 맨시티였지만, 울버햄튼은 속공으로 만만치 않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맨시티 또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의 조직적인 수비 대형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맨시티는 초반 오마르 마르무시의 하프발리슛을 제외하면 약 20분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울버햄튼이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의 날카로운 침투로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벨가르드는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과의 1대1 상황에서 슈팅이 아닌 크로스를 택했고, 이는 문전으로 향해 달려온 마셜 무네치에 정확히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더브라위너가 36분 득점에 성공하며 맨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일카이 귄도안이 볼을 몰고 전진하며 울버햄튼의 중원과 수비진을 차례로 괴롭혔고, 그가 건넨 패스를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컷백을 더브라위너가 달려들며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버햄튼은 날카로운 속공으로 호시탐탐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55분 쿠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결국, 맨시티는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자력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출전 명단
맨시티: 에데르손, 누네스, 디아스, 그바르디올, 오라일리(아칸지 58), 코바치치(니코 91), 귄도안(맥아티 82), 더브라위너(C)(포든 82), 베르나르두, 도쿠, 마르무시(루이스 82).
대기: 오르테가, 홀란드, 그릴리시, 사비뉴.
울버햄튼: 사, 세메두, 도허티(사라비아 64), 아그바두, 토티 고메스, 아이트누리, 주앙 고메스, 앙드레(게데스 80), 무네치, 벨가르드(고메스 64), 쿠냐.
대기: 벤틀리, 부에노, 황희찬, 도일, 지카, 리마
맨 오브 더 매치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그는 2017년 맨시티로 이적한 후 8년 만에 4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베르나르두는 기념비적인 이날 경기에서 재능, 기술, 근면함을 모두 선보이며 맨시티를 승리로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결과를 분석한다면, 우리가 최근 발전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력을 분석한다면,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몇 주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이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아직 우리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더브라위너 리액션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제는 조금은 여유를 갖고 이번 주말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보면 될 것 같다. 올 시즌은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오늘 우리의 압박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35경기에서 승점 64점을 획득했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4위 뉴캐슬은 승점 62점, 5~6위 첼시와 노팅엄 포레스트는 나란히 승점 60점을 따낸 상태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57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일정
10일 밤 11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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