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 로드리가 아스널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뒤, 줄곧 후방 미드필더 자리에 공백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후방 미드필더로 다양한 카드를 실험 중이다. 최근에는 그가 케빈 더브라위너를 이 자리에 배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더브라위너)은 거기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케빈을 9년이나 지도했다. 나는 그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케빈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후진 배치도 가능한 자원이다. 그러나 그의 재능은 다른 곳에 있다. 우리는 공격 진영에서 그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케빈은 파이널 서드 안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다. 나는 그가 그 자리에서 팀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솔퍼드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다.
솔퍼드 시티의 운영진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이 몸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끔씩 네빌의 해설을 즐겨 듣는다고 밝혔다.
“당연히 가끔은 게리 네빌의 해설을 듣는다. 경기를 보거나 경기가 끝난 후 그의 해설을 듣는다. 가끔은 논란을 일으켜야 하는 게 해설위원이 해야 하는 일의 일부다.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루할 수밖에 없다.”
“나는 그의 해설에 대해 불만은 없다. 대부분 그들이 하는 말과 동의한다.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칭찬을 많이 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될 만한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