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는 5일(한국시각) 풀럼을 상대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건 원정팀 풀럼. 그러나 맨시티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게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한 후 미드필더 코바치치의 연속골에 이어 도쿠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 종료에 앞서 로드리고 무니스가 한 골을 만회한 풀럼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30경기 연속으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다 연속 무패 타이기록이다.
경기 내용 재구성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만들며 풀럼을 위협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약 5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번이나 잡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이 낮게 깔아 찬 슈팅이 골 포스트 바깥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엘링 홀란드가 뒷공간 침투 후 패스를 받아 연결한 슈팅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풀럼도 곧 반격을 시작했다. 아다마 트라오레가 17분경 맨시티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침투해 시도한 슈팅이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풀럼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풀럼은 27분 알렉스 이워비가 머리로 떨궈준 패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백힐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기회를 노린 페레이라가 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이후 압박에 고전하며 불안정한 패스 연결이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파이널 서드에서 특유의 날카로움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곧 흐름을 되찾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는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바치치가 아크 정면으로 흐른 볼을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전 시작 후 단 90초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잭 그릴리시가 찔러준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잡아 골대를 정면으로 마주본 코바치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코바치치가 이를 절묘한 감아차기로 연결해 득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62분 카일 워커, 제레미 도쿠를 나란히 교체 투입했다. 워커는 센터백 마누엘 아칸지, 도쿠는 그릴리시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풀럼 또한 트라오레를 앞세워 68분 한 차례 더 뒷공간을 공략했지만, 이번에도 에데르송이 그의 슈팅을 저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79분이 되자 포든을 빼고, 존 스톤스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화를 꾀했다. 이후 맨시티는 83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코 루이스가 왼쪽 측면으로 빠진 도쿠에게 전진패스를 연결했다. 도쿠는 이를 받아 빠르게 대각선으로 전진하며 페널티 지역에 다다른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골 차로 앞선 맨시티는 경기 종료 약 1분을 남겨두고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공격수 호드리구 무니스를 놓치며 실점을 호용했다.
그러나 경기는 결국 맨시티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WATCH: City 3-2 Fulham: Brief match highlights
출전 명단
맨시티: 에데르손, 루이스, 아칸지(워커 62), 디아스(C), 그바르디올, 코바치치, 군도간(누네스 89), 베르나르도, 포덴(스톤 79), 그릴리쉬(도쿠 62), 홀란드
후보: 오르테가 모레노, 카슨, 사비뉴, 맥아티
풀럼: 레노, 테테(카스타뉴 89), 안데르센, 배시, 로빈슨, 루키치, 베르게(케니 65), 페레이라(스미스로우 65), 트라오레, 이워비(넬슨 77), 히메네스(무니스 77)
후보: 벤다, 디오프, 리드, 윌슨
마테오 코바치치 리액션
“아내가 임신 중이다. 그래서 오늘 골은 의미가 크다. 우리 아이를 위해 두 골을 넣었다. 골을 넣는 건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다. 오늘 우리가 이겼다는 게 중요하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절대 쉬운 경기가 없다. 오늘 우리는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3일마다 한 경기씩 치르는 중이다. 쉽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최고의 폼을 유지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더 실점할 수도 있었지만, 에데르송이 우리 골키퍼라는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액션
“강도 높은 경기였다. 타이트했고, 상대도 기회를 잡았으나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경기 초반 출발이 좋았고, 득점 기회도 만들었으나 상대가 백5를 가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지만,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두 골을 터뜨린 코바치치의 활약은 좋았다. 특히 상대가 백5로 수비라인을 바꾼 후에는 공격수 한 명으로밖에 코바치치를 압박하지 못했다. 이런 점을 활용하려고 했다. 코바(코바치치의 별명)는 오늘 정말 잘해줬다.”
맨 오브 더 매치
마테오 코바치치의 멀티골이 타이트했던 이날 승부를 갈랐다. 코바치치는 로드리의 공백을 메우며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을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득점력까지 발휘하고 있다.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이날 승리하며 리버풀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재 리버풀은 맨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다. 현재 2위 맨시티와 3위 아스널은 승점 11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득점이 더 많은 맨시티가 근소하게 순위 싸움에서 앞서 있다.
다음 일정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오는 20일 밤 10시 울버햄튼 원정에 나선다. 현재 울버햄튼은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후 맨시티는 24일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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