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 CITY 4-1 브뤼헤

빠른 흐름 속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필 포든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브뤼헤의 역습 상황에서 존 스톤즈의 자책골이 나와 동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City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고 후반전에만 3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마레즈를 시작으로 13개월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에 성공한 스털링과 제주스가 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는 라이프치히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A조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경기 내용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패배에서 반등하고자 했고 빠르게 선제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마레즈, 왼쪽에 잭 그릴리쉬, 그리고 중앙에 필 포든을 투입한 맨체스터 시티는 브뤼헤와의 뒷공간을 계속해서 노렸습니다.

전반 13분에 잭 그릴리쉬는 상대 진영을 향해서 뛰어들어가는 주앙 칸셀루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전달했고 멋진 칩슛을 통해서 골을 노렸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공격 전개는 그대로 이어졌고 골대를 맞은 지 2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필 포든이 선제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마레즈는 본인의 공격이 막힌 후 왼쪽 측면 공간에 패스하여 칸셀루에게 공을 전달했고 칸셀루는 다시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중앙에 있던 필 포든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공의 방향을 골대 쪽으로 틀어서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브뤼헤의 크로스를 케텔라에르가 헤더로 바나켄에게 전달한 이후 바나켄이 이를 발리슛으로 연결한 장면에서는 에데르송이 막아냈지만 이후 케텔라에르의 빠른 크로스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발에 맞은 뒤 존 스톤즈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되는 장면에서는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브뤼헤는 그들이 벨기에 챔피언이 된 이유를 증명해 보이며 더욱 더 거세게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32분에는 케텔라에르의 중거리슛을 막아 에데르송이 막아야 했으며 벨기에에서 데 브라위너의 후계자가 왜 본인인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두 팀은 추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하프타임 이후 득점을 향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후반 53분 귄도안의 정확한 롱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은 마레즈는 좋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크로스를 전달했지만 그 공간에 머물러 있던 선수가 없었고 공은 측면으로 빠지게 됐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칸셀루는 공격을 이어나가며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전달했고 크로스가 성공되지 못한 아쉬움을 헤더 득점으로 달랠 수 있었습니다.

72분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3번째 득점이 나왔으며 필 포든,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고의 빌드업을 통해서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세 명의 선수들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공을 침투시켰고 귄도안이 크로스를 스털링이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10월 마르세유전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에 성공한 스털링은 그의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에 교체로 들어간 콜 팔머와 가브리엘 제주스는 좋은 기회를 가졌고 제주스는 칸셀루의 패스를 받아 종료 직전 팀의 4번째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라인업

CITY: 에데르송, 워커(진첸코 78’), 칸셀루, 스톤즈, 라포르트, 로드리고, 귄도안(주장), 베르나르두(데 브라위너 75’), 그릴리쉬(제주스 68’), 포든(팔머 79’), 마레즈(스털링 68’)

벤치: 스테픈, 카슨, 디아스, 아케, 페르난지뉴

클루브 브뤼헤: 미뇰레, 마타, 헨드리, 메켈레, 은소키, 소볼, 리츠, 보르머, 바나켄, 랑, 데 케텔라에르

벤치: 라멘스, 쉰튼, 리카, 마우사, 판더 브렘트, 음밤바, 도스트, 웨슬리, 소와, 이스끼에르도

브뤼헤 상대 6골

리야드 마레즈의 후반전 득점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클루브 브뤼헤를 상대로 14골을 넣은 팀 득점 중 6번째 골이었습니다.

시의 적절했던 득점이었으며 브뤼헤를 상대로 그의 개인 기록을 늘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경기에서 빛난 선수, 필 포든

필 포든은 이번 시즌을 거듭할수록 경기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과 함께 맨오브더매치에 선저오댔습니다.

브뤼헤에게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의 나이가 21살이라는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의미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를 2경기 남겨둔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선두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고 승점 9점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승점 8점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위인 브뤼헤와는 승점 차이가 5점이며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완전히 자격이 있었어요. 전반 초반에 골을 넣었지만 이후 실점하며 경기력이 조금은 떨어졌어요.”

“후반전에는 정말로 좋았어요. 좋은 경기였고 좋은 승리예요.”

다음 경기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주 토요일에 맨체스터 더비 경기를 치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올드 트래포드로 원정을 떠나며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경기 시작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9:30이며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서 경기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