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필 포든과 제이미 도쿠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아프리카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모로코 명문 위다드를 제압했다.
포든과 도쿠는 나란히 전반전 득점에 성공하며 맨시티에 완승을 안겼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리코 루이스가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 재구성
맨시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사비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꺾어준 패스를 위다드 골키퍼 메흐디 베나비드가 처리하지 못하며 흘려보냈고, 포든이 이를 마무리했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올여름 영입한 티아니 레인더스, 라얀 셰르키를 데뷔시켰다. 두 선수는 나란히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위다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템빈코시 로치가 비토르 헤이스를 꺾고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맨시티 또한 포든이 문전으로 넘어온 낮은 패스를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상대 골키퍼 베나비드에게 맡겼다.
그러나 결국 맨시티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측면 공격수 도쿠가 포든의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맨시티는 추가 득점을 터뜨릴 수도 있었으나 상대 골키퍼 베나비드가 도쿠와의 1대1 상황에서 선방하며 리드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60분경 오스카 보브, 로드리, 엘랑 홀란드를 투입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루이스가 위다드의 사무엘 오벵과 충돌하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를 안게 된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홀란드가 득점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이 베나비드에게 막혔고, 결국 경기를 2-0 승리로 마쳤다.
맨 오브 더 매치
포든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골을 돕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미드필더로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영입생 레인더스, 셰르키 등과 효과적인 조합을 이뤘다.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오는 2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알아인을 상대로 G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후 맨시티는 27일 오전 7시 유벤투스를 만난다.
출전 명단
맨시티: 에데르송(C), 루이스, 헤이스, 아케, 오라일리, 레인더스, 포든(로드리 60), 셰르키(홀란드 60), 사비뉴(누네스 90+1), 도쿠(보브 60), 마르무시(귄도안 69)
대기: 오르테가 모레노, 디아스, 스톤스, 니코, 베르나르두, 아이트누리, 그바르디올, 아칸지, 에체베리, 후사노프
위다드: 베나비드, 무피드, 부툴리, 무피, 메이어스(무타라지 75), 페레이라, 엘무바리크, 젬라위(말사 62), 로치(아지즈 키 84), 암라바트(62 오벵), 마일룰라(라이히 46)
교체 명단: 엘몬테, 아크즈다우, 하르카스, 아르투르, 벤크팁, 페드리뉴, 베나니, 마흐투, 파티, 음왈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