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의 해트트릭, 오스카 보브의 추가골이 4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에 4-2 승리를 안겼다. 첼시를 꺾은 맨시티는 미국 투어를 마치며 잉글랜드로 복귀해 2024/25 시즌을 준비한다.
첼시는 이날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한 라힘 스털링이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노니 마두에케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이날 네 골을 득점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을 뿐만이 아니라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 또한 빼어난 선방 능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날 두 차례 상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
경기 내용 재구성
맨시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첼시의 실수를 유도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첼시는 리바이 콜윌이 페널티 지역에서 홀란드에게 파울을 범했다. 홀란드는 주심의 판정에 따라 두 차례나 페널티 킥을 차야 했으나 득점에 성공하며 맨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홀란드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에 두 골 차 리드를 선사했다.
선제골을 실점한 첼시는 킥오프 상황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향한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실수를 범했고, 이를 홀란드가 가로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맨시티의 리드를 두 골 차로 벌렸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두 골 차로 앞섰다. 잭 그릴리시가 이끈 맨시티 공격은 첼시를 전반전 내내 괴롭혔다.
그러나 첼시도 곧 반격에 나섰다.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뒷공간을 침투하는 크리스토퍼 은큰쿠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은큰쿠의 슈팅을 발로 선방하며 첼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맨시티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브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세 골 차로 벌렸다. 제임스 맥아티가 스털링의 패스를 가로채 오른쪽 측면으로 전진하는 보브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받은 보브는 문전으로 볼을 몰고 들어간 후 니어포스트 안쪽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하며 득점했다.
곧 홀란드가 한 골을 보태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맥아티가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홀란드는 문전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후 첼시는 스털링이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한 데 이어 교체 투입된 마두에케가 한 골을 추가하며 두 골을 따라붙었다.
맨 오브 더 매치
맨시티 아카데미 출신 제임스 맥아티의 활약이 이날 가장 눈에 띄었다. 그는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심지어 맥아티는 득점을 기록할 수도 있었으나 불운하게도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출전 명단
맨시티: 오르테가(80’ 카슨), 루이스(70’ 수소호), 필립스(87’ 음푸니), 그바르디올(87’ 도일), 윌슨에스브랜드(46’ 갈베스), 코바치치(80’ 라이트), 맥아티(80’ 페로네), 오라일리(87’ 사무엘), 보브(70’ 파타), 그릴리시(70’ 은달라), 홀란드(C)(80’ 오보아붜두오).
대기: 에데르송, 심슨푸세이, 카통고, 음베테, 헤스키, 해밀턴, 나이트.
첼시: 산체스, 제임스(C), 토신(59’ 바디아실레), 콜윌, 귀스토, 라비아, 카이세도(46’ 스털링), 엔소(59’ 구이우), 듀스버리홀, 은큰쿠, 무드리크(46’ 마두에케).
대기: 베티넬리, 요르겐센, 베이가, 아체암퐁, 칠웰, 포파나, 오고추쿠, 추쿠에메카, 조지, 안젤로, 브로자.
다음 일정
이제 맨시티는 본격적으로 2024/25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맨시티의 다음 공식 일정은 2024/25 시즌의 공식 첫 경기인 커뮤니티 실드다. 상대팀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는 10일 밤 11시 열린다.